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亞 기업들 회사채 발행 줄줄이 취소, 왜

기사입력 : 2017년11월18일 03:11

최종수정 : 2017년11월18일 03:11

외국인들 아시아 신흥국 채권시장에서 10월 첫 매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기업 회사채 발행 계획이 연이어 취소돼 주목된다.

투기등급 회사채를 필두로 이머징마켓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매입 열기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아울러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따른 아시아 신용시장 파장이 본격화되는 조짐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중국과 홍콩,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 기업의 회사채 발행 취소 물량이 8억달러에 달했다.

철강 업체부터 태양열 에너지 업체, 팜유 생산 업체까지 상당수의 기업들이 투자 수요 부족으로 인해 회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중국 이너 몽골리아 바우토 스틸 유니온이 2억달러 규모로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콩코드 뉴 에너지 그룹도 7.125%의 금리에 3년 만기 하이일드 본드 발행에 나섰으나 좌절됐다.

일부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투기등급 기업들도 불과 수 개월 전에 비해 자금시장의 기류가 달라졌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회사채 발행 금리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을 웃돌았다는 것.

최근 상황은 미국부터 신흥국까지 정크본드 시장의 가파른 조정과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정크본드는 8.6%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국채 대비 수익률 스프레드가 3.88%까지 상승해 2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의 고수익률 베팅과 이른바 트럼프 랠리에 따른 위험자산 상승 열기에 신흥국 채권시장으로 올들어 수 십억 달러의 자금이 밀려들었지만 기류가 바뀌는 양상이다.

프론티어 마켓부터 이미 대규모 부채를 진 기업들이 사상 최저 금리에 자금을 조달하자 과열 경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진국 중앙은행이 연이어 값싼 유동성의 종료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핌코의 루크 스파직 아시아 신흥국 포트폴리오 헤드는 WSJ과 인터뷰에서 “신흥국 채권시장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월 아시아 신흥국 채권시장에서 3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 연초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들이 ‘팔자’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