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6거래일 만에 반등
[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연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피 역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530선대를 넘어섰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18포인트, 1.59% 상승한 780.21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개장한 지수는 오후 1시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장마감 직전 78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5년 7월 21일(781.99) 이후 최고치다.
<사진=키움증권 HTS>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1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19억원, 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7.14%), 유통(4.53%), 운송장비/부품(3.50%)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5.04%), 셀트리온헬스케어(7.02%), 신라젠(1.14%), 티슈진(11.32%) 등이 상승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다"면서도 "코스닥의 경우 별다른 상승 모멘텀 없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다. 11월 말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다시 대형주 중심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인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6%, 16.54포인트 오른 2534.7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한 때 2538선을 넘어서며 꾸준히 강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도 외국인이 287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3억원, 2219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화학(1.41%), 비금속광물(1.35%), 기계(1.30%)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음식료업, 운수장비,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 포스코, 삼성물산 등이 상승한 반면 현대차, 네이버 등은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