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기재부, 갑작스런 바이백 취소에 채권시장 혼돈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4:33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4:33

15일 예정 바이백 1조원 돌연 취소...금리 상승
평가손 수천만원 달해...향후 계획 불투명도 문제

[뉴스핌=허정인 기자] 기획재정부가 돌연 국고채 매입(바이백)을 취소하자 채권시장에 혼선이 일고 있다.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아, 올해 남은 모든 바이백을 취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해당 채권을 갖고 있는 PD사들은 하루에도 수천만원씩 손실을 내는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전일인 14일 채권시장 장 마감 10분을 남겨두고 15일 예정된 바이백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3시 20분경 2.20%, 2.60%대에서 머물던 3년물 국고채와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각각 2.212%, 2.610%로 장을 마감했다. 10분 사이 1bp 넘게 오른 것.

이로 인해 바이백 대상인 채권을 보유 중인 PD사에 손실이 발생했다. PD사 관계자는 “갖고 있는 물량에서만 7000만~8000만원 평가손실이 난 것으로 파악 중이다”며 “아무런 설명이 없어, 이 물량들을 계속 안고 가야 할지, 팔아야 할지 계획을 짤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달에 발표한 '11월 국고채 매입 계획'을 통해 세 차례에 걸쳐 총 3조5000억원 규모를 바이백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물량은 ▲13-1 ▲15-3 ▲13-5 ▲8-5 ▲15-7 ▲15-1 ▲10-3 ▲15-4로 여덟 종목이다. 한 기관이 종목 별로 1000억원씩 보유 중인 상황에서 각 종목의 금리가 1bp씩 올랐다고 가정하면, 평가손실금액이 1억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 

또 다른 PD사 관계자는 “평가손실도 문제지만 15일 바이백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각 종목을 매수했던 주체들이 가장 황당할 것”이라며 “당장 22일 바이백 일정조차 명확하지 않아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일 기재부가 알린 ‘자금 미스매치로 인한 초과세수 관리 차원의 바이백 취소’ 관점에서 본다면 15일 바이백 계획 물량인 1조원 어치를 향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굳이 현 시점에 물건을 헐값에 팔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만에 하나 내년 세제관리를 위한 잉여금 확보 차원이라면 이달 말 예정인 22일 1조원 규모의 바이백과 12월 바이백 역시 취소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현 정부의 복지정책을 감안할 때 아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며 “시장에 갖은 억측이 나오고 있는데 기재부는 하루라도 빨리 납득 가능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