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항공사 3분기 실적, 다윗이 골리앗 이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항공·아시아나, 3분기 영업익 20% 감소
4분기 전망 '맑음'…"사드 영향 완화·화물 호조 이어질 것"

[뉴스핌=유수진 기자]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의 3분기 성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사드 후폭풍 등으로 영업익 감소를 피하지 못한 반면, 제주항공은 유연한 노선 운용으로 1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각사>

14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2.7% 줄어든 3555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5108억원에서 616억원으로 87.9%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환율과 유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환율과 유가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외화 부채가 있기 때문에 실적 발표 시 환율 변동에 따라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노선이 줄어든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다. 앞서 아시아나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6308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4.8%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21.6%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1% 감소한 288억원에 그쳤다.

아시아나 역시 영업이익 감소 이유로 중국노선 부진과 여객 분산을 꼽았다. 실제로 중국 사드 영향 및 10월 황금연휴로 인한 여객수요 분산으로 3분기 여객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들었다. 특히 유럽‧미주노선 등의 여객 수요 호조에도 불구, 중국노선의 수요가 25.0% 가량 떨어져 중국 매출이 31%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밖에도 지난해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을 달성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와 A350 신기종 도입으로 인한 운용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비중이 가장 큰 중국노선에 타격이 있어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유류비 증가와 신기종 도입 등 운용비용이 증가한데다 지난해 워낙 수요가 좋아 상대적으로 20% 가량 떨어진 실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미주‧유럽을 포함한 전 노선에서의 화물 수송 호조로 여객 부진으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IT화물·특수화물 수요 확대 등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전체 수송량이 10% 늘었다. 아시아나 역시 화물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 매출 증대를 기록했다. 특히 LCD, 휴대폰, 반도체 등 IT품목과 신선식품 등 고가 수송의 지속적인 증가가 3분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제주항공>

반면, LCC 업계 유일한 상장사인 제주항공은 지난 3분기 훨훨 날며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내국인 출국 수요 확대와 일본‧동남아 등 유연한 노선운용을 통해 2013년 4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7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영업이익 404억원을 발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3%, 12.7% 늘어난 2666억원,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제선 노선전략을 꼽았다. 항공 성수기를 맞아 내국인 출국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 발맞춰 중국노선을 줄이고 일본‧동남아노선을 늘린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탑승객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76만2000명을 기록했으며, 탑승률도 92.8%로 3%p 뛰어올랐다.

한편, 항공업계는 4분기엔 여객과 화물 모두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 초 황금연휴로 여객 수요가 늘어난 데다 최근 한중 양국간 해빙 분위기가 무르익어 사드로 인한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12년 일본과 중국간 센카쿠 분쟁 발생 후 대기수요 유입으로 2014년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발생했다"며 "사드 이슈가 해소되면 대기수요의 유입으로 큰 폭의 수익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4분기가 전통적인 화물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화물부문에서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 성수기를 맞아 수요 호조세가 전망된다"며 "신성장 품목 유치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민석, 오늘 당대표 출마 공식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오는 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뒤 당으로 돌아온 지 엿새 만이다. 김 전 총리 측은 5일 공지를 통해 김 전 총리가 6일 오전 10시 광주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전 10시 광주에서 첫 출마 선언을 진행한다. 이어 오후 2시10분에는 국회에서 별도 출마 선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 [사진 = 뉴스핌DB] oneway@newspim.com 2026-07-05 14:57
사진
국내 첫 농림위성 7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최초의 농림 전용 위성이 오는 7일 우주로 향한다. 3일마다 한반도 전역을 촬영하는 농림위성을 활용해 농지 관리와 농산물 수급 예측, 재해 대응까지 데이터 기반의 '과학농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일 오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차세대중형위성 4호인 '농림위성'을 발사한다고 5일 밝혔다. 농림위성은 우주항공청과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농림 특화 위성이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되며, 해상도 5m급 영상으로 3일 주기마다 한반도 전역을 관측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위성으로 확보한 영상과 기상·토양·환경 데이터를 결합해 농정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I 이미지=이정아 기자] 가장 먼저 활용되는 분야는 농지 관리다. 위성 영상을 활용해 전국 농경지를 상시 분석하면서 공익직불금 이행 여부와 농지 이용 실태를 비대면으로 점검한다. AI가 미경작지와 시설물, 임야 등을 선별하면 현장 조사 대상만 집중 확인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수급 관리에도 활용된다. 채소 재배면적과 벼·콩 등 주요 식량작물의 생육 상태를 실시간에 가깝게 분석해 생산량을 예측하고, 가격 급등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병해충 발생이나 이상 생육도 조기에 파악해 방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된다. 침수 농경지와 저수지, 농업기반시설을 반복 관측해 집중호우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를 지원한다. 산불과 산사태 등 산림 재난 피해 규모도 광역 단위에서 빠르게 분석할 수 있게 된다. 농촌 공간 관리에도 위성 정보가 활용된다. 시·군 단위 시설물과 경관 변화, 불법 성토와 건축물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농촌공간계획 수립과 관리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농림위성의 주요 활동.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6.07.03 plum@newspim.com 민간 활용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위성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개방해 민간기업이 농업 AI와 스마트농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개화·단풍 시기 예측도 현재 광역 단위에서 시·군·읍·면 단위까지 세분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농업 분야는 해외 위성 영상에 의존해 자료 확보 시기와 활용 범위에 제약이 있었다. 독자 위성이 운영되면 안정적으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어 정밀농업 기술 개발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위성 정보를 농업e지와 농업관측, 농작물재해보험, 산림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하고, 국토교통부의 국토위성과도 협력해 위성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농림위성 발사는 외국 위성 영상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농정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는 전환점"이라며 "농지조사와 직불제, 농산물 수급, 재해 대응 등 핵심 농정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2026-07-0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