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효주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수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삼양식품은 올 3분기 수출액이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올 누적 수출액은 1396억원이다.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304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인 252억원을 3분기 만에 뛰어넘었다.
이 같은 실적은 해외 시장에서 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올해 사드 이슈로 한국기업들이 많은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중국 수출액은 284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회사 측은 중국 현지 거래처와 직접 거래를 하며 온라인몰 위주로 판매를 실시해 여타 기업에 비해 타격을 덜 받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도 수출 증대에 한 몫을 했다. 불닭브랜드는 현재 총 7가지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삼양식품은 커리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등 수출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국가와 제품의 다변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국내 시장 점유율 탈환과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삼양식품> |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