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이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한 뒤 올라온 즐라탄의 트위터 글 <사진=트위터> |
[뉴스핌=김세혁 기자] "We are Zweden"
세계적인 축구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를 발견한 축구팬들 사이에서 그의 스웨덴 대표 복귀설이 불거졌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트위터에 "We are Zweden"이라는 짧고 굵은 글을 게재했다. 밑에는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확정한 스웨덴 축구국가대표팀 기념사진이 달렸다.
이 글을 두고 즉각 추측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설이었다. 스웨덴(Sweden)의 S 대신 즐라탄의 Z를 붙였다는 게 이유였다. 월드컵 본선진출이 확정된 김에 즐라탄의 대표팀 복귀까지 이뤄진다면 말 그대로 금상첨화. 스웨덴 축구팬들은 잔뜩 흥분했다.
하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글 하나로 대표팀 복귀를 점치기는 무리로 보인다. 우선 스웨덴을 Zweden이라고 표기하는 유럽국가(네덜란드)도 있다. 즐라탄 스스로도 외신과 인터뷰에서 스웨덴이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하더라도 대표팀 복귀는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한편 스웨덴은 이날 벌어진 이탈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0-1로 밀린 이탈리아는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무대에 서지 못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