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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3당 원내대표 "'2+2+2 회동'서 법안처리 논의"

기사입력 : 2017년11월13일 14:01

최종수정 : 2017년11월13일 14:04

정 의장 "정기국회 이후 상임위별 법안처리 실적 공표"
정우택 "홍종학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어렵다고 본다"

[뉴스핌=조정한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교섭단체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회동을 열고 정기국회 법안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3일 회동을 열고 정기국회 법안처리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각 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2+2+2 6인 회동'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4주년 기념 '2017 서울이코노믹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당 의원총회를 이유로 불참했고,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가 참석해 의사일정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등을 논의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결과 브리핑에서 "정 의장께서 각 상임위에서 법안심사를 잘 계획해 추진해달라고 했다"면서 "정기국회 이후 상임위별 법안처리 실적을 공표할 것이라고도 했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근 본회의를 통과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 청년미래 특별위원회 등 3개 특위 구성안과 관련해 특위 위원을 각 정당에서 추천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항의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정 원내대표는 또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청문보고서 채택이 어렵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회동 전 모두발언에서 "산자위 간사와 위원들에게 이 문제를 일임했지만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선뜻 (홍 후보자 보고서 채택에) 동의를 하지 못해 송구스럽단 말씀과 함께 우리 당으로선 보고서 채택까지 할 수 없지 않나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민과 국익을 위한 법안이라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남은 기간 잘 진행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도 "인사문제로 인해 국회 운영이 원만하게 안 되는 방향으로는 오늘 말씀드리지만 홍종학이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홍종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전 열기로 했던 전체회의를 오후로 연기했다.

산자위는 당초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당이 오전 10시에 시작한 의원총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산업위 소속 의원들에게 결정을 위임하면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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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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