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 수주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10일에는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사진=뉴시스> |
[뉴스핌=이동훈 기자] 경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사업 수주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롯데건설을 압수색했다. 이번 2번째다.
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6시간 동안 롯데건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서울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현금 등을 뿌렸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지난달 23일 1차 압수수색에서 얻은 자료에서 의심가는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을 집행했던 롯데건설 경영지원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역업체 사무실과 대표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며 "압수물을 분석한 뒤 추가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4지구 재건축은 신반포 8~11·17차를 묶어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GS건설과 맞붙어 시공권을 획득에 실패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