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프로배구 4위 점프' 한국전력은 전광인 부상... 도로공사는 1위 등극. <사진= 우리카드 배구단> |
우리카드 '프로배구 4위 점프' 한국전력은 전광인 부상... 도로공사는 1위 등극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리카드가 2연패서 탈출, 꼴찌에서 4위로 점프했다.
우리카드는 11월9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2라운드 첫 경기를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로써 1라운드 최하위였던 우리카드는 3승4패, 승점 9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이날 1라운드 MVP 파다르는 28득점과 함께 트리플크라운(서브 3점, 블로킹 3점, 백어택 7점)을 기록했다. 또한 최홍석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전광인이 오른 발목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전광인은 이날 2득점에 그쳤다.
우리카드는 1세트 파다르의 7득점, 최홍석의 5득점 등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 양팀은 중반까지 1점차 접전을 펼쳤다. 파다르의 공격범실로 18-18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다시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국전력은 펠리페의 연속 백어택으로 22-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최홍석이 펠리페의 공격을 가로막는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바꿨다. 이어 호수비도 이어졌다. 정민수의 디그에 이은 파다르의 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이른 우리카드는 다시 펠리페의 범실로 내리 세트를 잡아냈다.
우리카드는 3세트서도 기세를 이어 나갔다. 김은섭과 한성정의 오픈, 파다르의 블로킹 등으로 6-2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에는 악재가 겹쳤다. 8-11 상황서 전광인이 파다르의 공격때 네트 바로 앞에서 점프후 착지하다 발목을 접질렀다. 결국 전광인은 박성률과 교체됐다.
이후 우리카드는 주전이 빠진 한국전력을 상대로 파다르와 최홍석 등의 공격으로 20득점에 도달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마지막 힘을 냈다. 박성률의 블로킹과 시간차, 김인혁과 펠리페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뒤 이재목이 파다르를 막아냈다. 24-23 역전. 하지만 이어진 2차례의 듀스서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연속 경기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3연승으로 1위로 올라섰다.
한국 도로공사는 같은 날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34-32 25-20)로 이겼다. 이로써 도로공사(3승3패·승점 12)는 현대건설을 제치고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흥국생명(1승5패·승점 4)은 4연패 늪에 빠졌다.
도로공사의 이바나는 21점, 배유나 15점, 정대영 13점 박정아가 11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심슨이 25점, 이재영은 15점을 기록했지만 범실에 무너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