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수능 D-7] 선배들이 말한다 “수능 끝나면 OO하는 게 좋습니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9일 17: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9일 17:00

앞서 수험 생활 겪은 대학생들의 강추 목록
“다시 못올 자유시간…여행·독서 추천해요”
대학 생활 활용할 영어·컴퓨터도 다수 추천

[뉴스핌=황유미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대학교 입학까지 3개월의 시간.

수험생들이 '인생의 다시 못을 자유 시간'이라고 칭하는 이 시간을 먼저 즐긴 선배들은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그리고 그 시간을 되돌아 봤을 때 어떻게 보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할까?

2018학년도 대학교수학능력시험 1주일 남긴 9일, 수험생 후배들을 향한 대학생들의 경험과 아쉬움, 그리고 그 기간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교정. 대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러 옮기고 있다. 황유미 기자

정재경(연세대 경제학과3) "영어·컴퓨터 미리 배워놓으세요"

저는 수능 직후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면서 놀거나 국내 여행을 다니며 시간을 보냈어요. 게임도 많이 하고. 그렇게 보낸 것에 대해 큰 후회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그때 영어나 컴퓨터 활용법 등을 좀 더 배워놨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고등학교에서 대학교에 들어오면 공부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준비해 놓지 않으면 자료를 찾거나 하는 데 시행착오를 겪는 것 같아요. 그 시간에 놀건 놀면서도 대학공부에 필요한 기초과정을 조금씩 준비해 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모(여·연세대 의류환경학과4)씨 "독서 많이 하길"

수능이 끝나고 다이어트를 통해 한 10kg 정도 살을 뺐어요. (멋쩍게) 성형도 좀 하고 내 자신에게 투자한 시간이었습니다. 하하. 수능 이후 시간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는 걸 추천합니다. 다만 술을 먹는다던지 하는 소소한 일상적 행동들보다 좀 더 생산적인 활동을 했으면 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대학교 4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수업 따라가기에 바쁘다보니 책을 못읽어서 멍청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대학교 입학 전까지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그 시간에 최대한 많은 책을 읽을 걸 하는 후회도 됩니다.

배효성(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1) "낯선 곳으로 여행을"

저 같은 경우에는 친구들과 맛집 탐방을 다니면서 편하게 보냈어요. 여행을 못 갔는데 그게 좀 아쉽네요. 수험생들은 낯선 곳으로 여행을 꼭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곳에 가면 모든 게 낯서니까 느끼는 것도 다양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인생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는 시점인데 수능이 끝나고 똑같이 집에만 있으면 삶의 변화가 실감이 안나니 일상에서 벗어나 보는 게 훨씬 좋지 않을까요? 인생의 자유의 첫 부분을 여행으로 장식하는 것이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현아(연세대 영어영문학과3) "평생 친구와 우정 쌓기"

단기 아르바이트도 해봤고 대학교 입학할 때쯤 영어시험이 있어서 그것 준비했어요. 대학생활을 해보니 생각보다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특히 다른 지역으로 가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만나는 것이 더 어려운 거 같아요.

수능이 끝나고 대학교 입학 전까지 고등학교 친구들을 많이 만났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수험생들은 그 시간을 놓치지 말고, 고등학교 친구들은 평생 갈 소중한 친구들이니 같이 여행도 많이 가고 반 애들끼리 반창회 같은 모임도 만들어서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이성혁(연세대 신소재공학과2) "외국어 배워서 그 나라로 여행을"

저는 수능이 끝나고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대학 가면 아무 생각없이 놀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요. 그 시간에 대해 충분히 만족합니다. 친구도 많이 만나고 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어학공부를 제대로 못한 것을 꼽고 싶어요. 시간이 많으니까 언어를 배우기에도 충분하고, 언어를 배운 뒤에 그 언어를 쓰는 나라에 여행을 가서 직접 써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정말 그 외국어만큼은 자신의 것이 될 테니까요.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