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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메이드인차이나 온라인쇼핑 붐, 중국 광군제 온라인 수출 교두보

기사입력 : 2017년11월08일 13:56

최종수정 : 2017년11월08일 14:11

온라인 쇼핑몰,토종 브랜드 해외진출 프론티어
텐마오, 온라인몰로 2백개국에 로컬제품 수출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5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올해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 11월 11일)를 맞아 중국 기업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떠맡았다. 중국 온라인몰들은 이번 광군제를 단지 국내용 '쇼핑 대목'으로 활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쇼핑축제’로 확대해 중국 토종 브랜드의 해외 수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카드사 비자(VISA)가 발간한 ‘중국 해외직구 소비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해외 10개국 소비자들이 중국 온라인 몰을 통해 구매한 상품 규모가 697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가 증가했다.

알리바바의 한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이 전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중국산 브랜드’로 해외 시장을 개척한 역사는 이제 시작 단계다”며 “중국 토종브랜드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매장 없이도 손쉽게 해외로 제품을 판매하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100여개 토종 브랜드와 협력, 해외 시장 개척 추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포화상태인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광군제를 해외 시장 개척의 촉매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말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 글로벌 전자상거래 대회에 참가한 알리바바 그룹의 CEO 장융(張勇)은 상하이자화(上海家化),거리(格力),메이디(美的),하이얼(海爾),리닝(李寧) 등 중국 100여개 브랜드와 협력해 광군제 기간에 전세계 시장에 토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이 중국 브랜드들은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몰 톈마오(天猫)의 글로벌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물류시스템,빅데이터 자원,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전세계 200여국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오프라인 점포들도 알리바바의 광군제 행사에 참여한다. 그 중에는 신소매 방식으로 매장을 조성해 해외 소비자들도 중국고객과 동일하게 신소매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톈마오는 광군제 전날 저녁 동남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lazada’에 타오바오 콜렉션(Taobao Collection)을 개설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상대로 중국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톈마오는 최근 싱가폴과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가구 배송 및 조립서비스를 실시해 현지화된 서비스로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를 제고 시키고 있다.

현재 톈마오는 온라인 몰을 통해 전세계 200여 국가를 대상으로 중국 브랜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 브랜드의 인지도와 수요를 서서히 확대시켜 토종 브랜드들의 해외시장 개척과 브랜드 파워 향상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톈마오에 따르면, 올해 6월에 시행한 ‘618 쇼핑데이’ 행사에 참여한 중국 가구업체 린스무예(林氏木业)의 해외 주문량은 전년동기대비 5배가 증가했다. 또 톈마오는 오리털 패딩을 남미 국가들에게 판매를 개시 하자 중국의류 브랜드인 보스덩(波司登)은 계절에 제한 받지 않고 오리털 패딩의 생산·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알리바바 산하 차이냐오물류(菜鳥物流)는 최근 에미레이트 항공과 전세기 계약을 체결해 올해 광군제 기간 중 10여 대의 전세기를 활용해 해외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이냐오측은 해외 배송을 위한 대규모 전세기 대여가 이번이 최초라고 전했다.

차이냐오는 해외직구 전용 16개 물류노선,해외창고 74곳,90여개의 해외 물류 협력사를 확보해 220개 국가에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 알리페이(支付宝)는 결제분야에서 200여 국가의 금융기관과 협력해 18 종류의 외화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징둥의 올해 광군제 전략 발표<사진=바이두(百度)>

◆징둥 ‘글로벌 쇼핑데이’ 선포, 200여 토종 브랜드 해외판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東)은 올해 광군제를 ‘글로벌 쇼핑데이’로 선포하고 전세계 고객들에게 중국산 고품질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징둥은 막대한 금액을 투입해 해외 고객들에게 광군제 당일 주문한 상품에 대해 배송비를 면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외 200여국 소비자들은 징둥에서 상품 구매시 무료로 배송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징둥 관계자는 올해 광군제 기간 중 메이디(美的),창웨이(創維),샤오미(小米),웨이다(維達),리닝(李寧)등 200여 토종 브랜드들이 이번 해외 판매 프로모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천 개에 달하는 중국 업체들이 징둥과 ‘해외진출 의향서’를 체결해 징둥이 추진하는 ‘중국 브랜드 해외진출 계획’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징둥과 협력해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한 업체로는 중국 소형가전업체 더얼마(德尔玛,DEERMA)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이 회사는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B2B,OEM 사업을 하고 있지만 해외 판매망 및 물류 인프라의 부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 후 징둥과 협력하게 되면서 더얼마(德尔玛)는 반 년만에 미국,스페인,러시아 등 20개국 시장에 수출을 할 수 하게 됐다. 현재까지 징둥은 300여 중국 로컬 브랜드를 대상으로 결제, 물류, 운영 전반에 걸친 ‘해외 진출 솔루션’을 제공해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 가이드’ 역할을 해왔다.

징둥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물류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징둥은 인도네시아에 자체 상품 물류를 전담하는 업체인 JXE xpress를 운영 중이고 인도네시아 365개 도시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태국의 경우 현지 유통업체와 물류 합자사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또 러시아에서는 현지에 대규모 물류창고를 마련해 물류 공급망을 원활히 가동하고 있다.

광군제 쇼핑데이를 알리는 옥외광고<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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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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