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조두순 출소반대’ 국민청원 20만 돌파…아동 성범죄자 처벌 강화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7년11월08일 10:00

최종수정 : 2017년11월08일 13:39

심신 미약 징역 12년형 조두순 2020년 만기 출소 예정
아동 대상 성범죄 늘었지만 절반 집행유예나 선고유예
누리꾼 “재범률 높은 만큼, 세상빛 볼수 없게해야” 격앙
美 징역 25년~사형, 英 종신형, 佛 최소 20년 이상 징역

[뉴스핌=심하늬 기자]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하는 국민 청원이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20만명을 돌파했다. 8일 오전 9시 현재 20만8128명을 기록 중이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에서 20만명 이상의 국민의 동의를 얻은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아동과 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의 처벌이 강화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답하겠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11일 경기도 안산에서 8살 여자아이를 화장실로 끌고 가 참혹한 방식으로 성폭행했다. 검사는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전과 18범이었던 조두순이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2020년 조두순의 만기 출소를 앞두고 국민들은 또다시 분노하고 있다.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은 한 흉악범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됐지만, 청원에 참여한 이들 중 대부분이 '아동·청소년 성범죄 처벌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청원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성범죄자들의 재범률이 높은 만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흉악범은 세상 빛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대검찰청의 '2016 범죄분석 통계'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지난 10년 동안 34.5% 증가했다. 13~20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도 2006년 3607건에서 2015년 7753건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의 '13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 범죄의 처벌(1심 기준)'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집행유예를 받은 비율은 45.4%(110건), 선고유예는 1.2%(3건)로 절반에 달했다.

신체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 집행유예 이하 비율은 2013년 43.0%, 2014년 41.0%, 2015년 50.7%, 2016년 48.1% 등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국민들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가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상 폐지된 사형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벼운 처벌 탓에 재범률이 높아진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재범률은 2011년 5.9%(236명)에서 2015년 10.2%(419명)로 늘었다.

외국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무겁다. 미국의 경우 성범죄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허용하지 않고, 아동 성범죄에는 최소 징역 25년에서 사형을 선고한다.

영국과 스위스는 종신형을, 프랑스는 최소 2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한다. 독일은 피해자가 아동인 경우 피해자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공소시효를 정지한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