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산업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축한 '물산업 오픈 플랫폼'의 운영효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7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방과 공유의 오픈 플랫폼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물산업 오픈플랫폼’은 K-water가 지난 50년 동안 축적한 물관리 기술과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요구를 적시에 반영하기 위한 ‘열린’ 지원 체계를 말한다. 오픈플랫폼의 주요내용은 물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과 ‘제품 성능검증 기회제공’, ‘판로지원’이다.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K-water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특허 등을 희망하는 기업에게 이전하고 연구가 필요한 기업에는 맞춤형 연구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제품 성능검증을 위해 전국 111개 댐과 정수장 등 K-water 사업장을 테스트베드로 전면 개방하고 우수기술은 K-water가 인증해 제품의 성능과 인지도 향상을 지원한다.
판로지원을 위해서는 우수기술의 직접구매를 확대하고, 인증 브랜드의 홍보와 K-water 해외사업 공동참여 등 다각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K-water는 지난 7월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인 ‘물산업플랫폼센터’를 신설했다. 연말까지 권역별 ‘마중물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녹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조저감 기술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인 ‘와우(WAAWO)’로 관련 분야 중소기업 기술의 성능 검증과 우수기술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약 1조900억원의 중소기업 매출 증대를 실현해 1만2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여개의 벤처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K-water가 인정하는 우수기술에 대한 인증브랜드 엠블럼 사용 협약식과 오픈 플랫폼을 통한 물 산업 육성, 4차 산업시대의 미래 물 관리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가졌다. 이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기술전시와 현장 구매상담회로 마무리했다.
특히 정부의 국정운영 비전에 맞춰 오는 2025년까지 2132억 원을 투자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기술개발 계획을 발표해 미래 물관리 청사진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물산업 오픈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 해외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중소기업 기술 전시물 설명을 듣고 있는 K-water 이학수 사장(사진중앙)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