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장애인과 가족 400명, 서울시청서 ‘작은 운동회’ 연다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17:22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17:22

11월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
4월부터 갈고 닦아 온 실력 뽐낼 자리

[뉴스핌=심하늬 기자] 복지관 등 70개 장애인시설의 장애인과 가족들이 운동회를 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장애인과 가족 400명이 '우리끼리 작은 운동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운동회는 서울시 '신체활동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온 장애인과 가족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는 자리다.

장애인의 74.2%는 고혈압, 당뇨 등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만율 또한 39.5%로 비장애인보다 높다. 하지만 신체활동 참여율은 19.7%로 비장애인 22.2%보다 낮다.

이에 시는 2014년부터 장애 수준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장애인) 신체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6년 열린 '우리끼리 작은 운동회' <사진제공=서울시>

'신체활동 지원 사업'은 장애인의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 외에 장애인의 자신감과 사회 적응 능력까지 길러줘 당사자와 가족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서대문구 장애인복지관 모아(母兒)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장애인 한 모 어린이의 어머니 A씨(41세)는 "(아이가) 평소에는 걷는 것도 싫어했는데, 또래 아이들과 함께 놀며 자연스럽게 활동이 늘고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우리끼리 작은 운동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매주 1~2회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을 관리하며 발표회 준비를 해온 13개 팀이 실력을 뽐낸다. 참가자들은 줌바댄스, 치어리딩, 태권무, 짐볼드럼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운동회는 건강취약계층인 장애인도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지속해서 참여하면 신체기능은 물론 정서적 건강 상태도 개선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작은 운동회가 큰 울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