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아들’ 허훈(사진), 프로농구팀 kt행 “형 허웅과 맞대결땐 봐주지 않겠다” . <사진= 뉴시스> |
‘허재 아들’ 허훈, 프로농구팀 kt행 “형 허웅과 맞대결땐 봐주지 않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허재(52) 농구 국가 대표팀의 아들 허훈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부산 kt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농구 구단 부산 kt는 10월30일 2017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허훈, 2순위로 양홍석을 영입했다.
허훈(22·연세대)은 허재감독의 둘째 아들로 신장 180㎝로 스피드와 슛,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포인트 가드이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로써 허재 감독의 두 아들이 모두 프로 농구 선수가 됐다. 장남 허웅(24·185㎝)은 지난 2014년 전체 5순위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지명됐다. 지금은 상무에서 대체 복무중이다.
허훈은 “농구를 할 수 있게 뒷바라지 해주신 엄마와 아빠, 형께 감사하고 사랑한다. 프로에 가서도 자신있고, KBL 판도를 뒤집어 보겠다. 형(허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형이라고 봐주지 않고 열심히 달려들겠다. 스포츠에서는 결과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존재한다”며 당찬 소감을 밝혔다.
전주 KCC는 3순위로 한양대 가드 유현준(178㎝), 서울 SK는 4순위로 연세대 포워드 안영준(194.6㎝), 인천 전자랜드는 6순위로 고려대 가드 김낙현(183.7㎝)을 선택했다. 김진 전 LG 감독의 아들인 고려대 가드 김윤(22)은 모비스에 3라운드 지명됐다.
허재 감독이 허훈의 프로농구 팀 원주 동부에 입단한 날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 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