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뉴스핌=김세혁 기자] 내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는 몇 개국일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랭킹이 바로 '패스포트 인덱스', 일명 국가별 여권 순위다. 무비자로 출입 가능한 국가가 많으면 그만큼 여권 랭킹이 높아진다. 캐나다 금융사 아튼캐피털이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패스포트 인덱스' 최신판에서 싱가포르와 한국, 일본이 나란히 1, 3, 4위를 차지했다.
26일 아튼캐피털에 따르면, 과거 3년간 핀란드와 독일, 영국 등 유럽국가가 독식했던 패스포트 인덱스 최상위권에 아시아 국가가 합류했다. 단독 1위에 빛나는 싱가포르 여권 소유자는 무려 159개국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었다. 아시아 국가가 단독 1위를 차지한 건 처음이다.
이어 독일이 단독 2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스웨덴과 더불어 3위, 일본은 덴마크와 핀란드, 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패스포트 인덱스 2017년판의 자세한 순위는 다음과 같다.
■패스포트 인덱스 2017
1위 : 싱가포르(159개국)
2위 : 독일(158개국)
3위 : 한국, 스웨덴(157개국)
4위 : 덴마크,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영국, 일본(156개국)
5위 : 룩셈부르크,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포르투갈(155개국)
6위 : 미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아일랜드(154개국)
7위 : 그리스, 뉴질랜드, 호주(153개국)
8위 : 몰타공화국, 체코, 아이슬랜드(152개국)
9위 : 헝가리(150개국)
10위 :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폴란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149개국)
10위권 밖의 국가 중에서는 홍콩(16위, 142개국), 러시아(41위, 108개국) 등이 눈에 띈다. 중국은 쿠바, 가나, 시에라리온과 함께 67위(60개국)였고 북한은 87위(38개국)였다. 의외로 북한 여권으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많은데, 이 중에는 잠비아, 키르기스스탄, 미크로네시아, 팔레스타인, 우간다, 투발루, 방글라데시, 도미니카공화국, 토고, 탄자니아, 사모아가 포함됐다.
한편 최하위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으로, 단 22개국 방문이 가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