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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세계시장 강타한 중국 유아교육앱 ‘베이비 버스’

기사입력 : 2017년10월23일 10:05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08:06

글로벌 다운로드 7위, 중국선 BAT 이어 4위
두자녀정책과 소비덕 톡톡, 한국어 서비스도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전 10시4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유아 교육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중국은 물론 전 세계 학부모들까지 사로잡은 회사가 있다. 0~6세용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서비스하는 베이비 버스(BabyBus 寶寶巴士)가 그 주인공. 중국의 소비업그레이드와 전면 두자녀 정책 시행, 해외시장에서의 인기가 베이비 버스의 성공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월, 베이비 버스는 애플 앱스토어 회사앱 순위에서 중국 4위, 글로벌 7위를 기록했다.

베이비 버스(BabyBus 寶寶巴士) <사진=바이두>

중국 유아 교육앱 대표주자, 글로벌 다운로드 7위

얼마 전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는 8월 애플 앱스토어 글로벌 및 국가별 회사앱 TOP10를 발표했다. 구글, 텐센트, 알리바바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기업들 속 다소 익숙지 않은 이름 ‘베이비 버스’가 다운로드수 7위를 차지해 이목을 끌었다. 중국 순위에서는 텐센트(騰訊), 알리바바(阿裏巴巴), 바이두(百度)의 뒤를 이어 4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2월, 푸저우(福州)에 설립된 베이비 버스는 주로 0~6세용 모바일 조기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2009년 푸저우즈융신시커지(福州智永信息科技)란 이름으로 처음 출발했다. 베이비 버스는 상품 연구∙개발에 6년여의 시간을 투자했고, 팬더 캐릭터 치치(奇奇)와 먀오먀오(妙妙)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용 앱을 출시했다.

현재 베이비 버스 앱(APP)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90억회를 돌파했으며, 전세계 100여개국 3억 가구에 17개언어(중, 일, 한, 영, 프, 독, 러 外)로 조기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것에서 출발해 △건강 △언어 △사회 △과학 △예술 5개 분야에 걸쳐 연령별로 게임, 동영상, 노래(동요)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다. 베이비 버스가 출시한 유아교육용 앱은 160개에 달하며, 지금까지 약 700곡의 노래와 200편의 동영상을 발표했다.

사실 베이비 버스가 글로벌 회사앱 순위 10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년 전인 2016년 8월, 베이비 버스는 처음으로 글로벌 TOP10에 진입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여름방학 특수에 기댄 잠깐의 영광으로 끝날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이후 1년간 베이비 버스의 상승세는 잦아들지 않았다. 오히려 꾸준히 순위 기록을 경신해나갔다.

2017년 1월, 베이비 버스는 글로벌 다운로드 횟수 9위, 중국 4위를 차지했고, 한달 뒤인 2월에는 글로벌 순위가 8위로 한 계단 더 상승했다. 마침내 지난 8월 글로벌 7위로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앱애니(App Annie) 8월 애플 앱스토어 글로벌(왼쪽), 중국(오른쪽) 회사앱 다운로드 TOP10 <사진=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

◆ 두자녀 정책∙소비 업그레이드 덕 톡톡, 해외서도 인기

중국 현지 매체들은 베이비 버스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두 자녀 정책 전면 시행 △소비 업그레이드 △모바일 인터넷 보급 △인터넷 활용에 익숙한 80허우(後), 90허우(後) 부모의 전면 등장이 베이비 버스와 같은 조기교육앱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16년 1월 전면 두 자녀 정책 시행 이후 중국에서는 매년 약 1700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탄생한다. 어릴 적부터 인터넷과 함께 성장해온 80허우, 90허우 젊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의 수단으로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으며, 자연스레 온라인(모바일) 교육 상품이 인기를 누리게 됐다.

중국의 소비 업그레이드 역시 베이비 버스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이다. 소득 수준이 상향평준화 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가정에서 기존의 ‘먹이고 입히는’ 육아를 넘어, ‘가르치고 기르는’ 육아를 추구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젊은 학부모들은 자녀의 IQ와 EQ 개발에 도움이 되는 조기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공업보(中國工業報)’는 “중국의 영유아 시장 소비규모는 매년 300억위안(약 5조원)씩 늘어나고 있다”며, “연평균 13%씩 증가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베이비 버스의 인기는 중국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뜨겁다. 17개 언어로 서비스되는 베이비 버스는 특히 인도, 미국, 베트남, 브라질, 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최근 베이비 버스 글로벌 앱순위가 깜짝 상승한 데에는 해외시장 성적이 두드러졌던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 기간 출시한 앱인 ‘팬더 빵집(중문명 奇妙蛋糕店)’의 경우, 지난 8월 14일 100여개국 추천앱 명단에 든 것을 시작으로 3일 만에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한국을 비롯해 태국, 베트남 등 여러 국가 교육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두자녀 정책: 두자녀 정책이란 중국 정부가 과거 실시했던 산아제한정책(계획생육) 노선을 바꿔 1가구 당 2명의 자녀까지 허용한 것을 가리킨다. 2013년 11월 단독 두자녀 정책 실시로 부모 중 한 사람이 독자(외동)인 가구에 한해 두자녀 출산을 허용했고, 이후 2016년 1월 전면 두자녀 정책을 시행해 어느 가정이든 둘째까지 낳을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동요, 동영상 활용한 학습 방식<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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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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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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