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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지상욱 "이유정 헌재 후보자 주식거래 의혹, 소속 법무법인도 조사해야"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5:44

최종수정 : 2017년10월18일 13:38

이 후보자 소속 법무법인 원, 과거 내츄럴엔도텍 법무대리인 맡아
"법무법인 '원' 구성원 80%, 내츄럴엔도텍 주식 보유"

[뉴스핌=우수연 기자] 주식거래 의혹으로 낙마한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조사 대상의 범위를 이 후보자가 소속됐던 법무법인까지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이유정 후보자는 당시 법무법인 '원'에 소속되어 있었으며, 윤기원 대표의 권유로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 내츄럴엔도텍 비상장 주식을 매입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법인 원 소속 구성원 48명중 38명이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미래컴퍼니는 8명 정도 투자했다"며 "2015년 법무법인 원이 내츄럴엔도텍의 법무대리인을 맡았던 만큼 법무법인에서 (내츄럴엔도텍에) 왜 많은 자금을 투자했을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 의원은 당시 법무법인 원 직원들에 대해서도 금감원이 미공개 이용 주식거래 관련 조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감원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이번 의혹 관련 조사를 미흡하게 하고 있음을 질책했다.

그는 "세무서에서 매매계약서만 떼보면 아는 사실을 시간만 끌고 계좌만 들여다보고있다"며 "금융위 자조단도 현장조사나 핸드폰제출요구, 포렌식 시스템 조사 등의 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중요 사안에 대해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 전 후보자를 조사하고 연관관계가 밝혀질 경우 조사를 하겠다"며 "다만 수사중인 사항이기에 결과를 보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이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로 수억원의 차익을 낸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위는 금감원으로 사건을 이첩해 조사를 진행중이며, 논란이 일자 이 후보자는 자진 사퇴했다.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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