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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D부회장 "같은 OLED인데 비방할게 뭐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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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광고에 에둘러 표현...광저우 OLED 투자엔 말 아껴

[뉴스핌=김겨레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삼성과의 건설적인 경쟁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 'IMID 2017' 참석해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는 각자의 장단점이 있다"며 "(각 사는) 건설적인 경쟁중"이라고 말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MID 2017'에 참석해 삼성 풀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그는 이날 LG디스플레이 부스를 점검한 뒤 곧바로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으로 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8인치 8K LCD를 공개하고 관람객들이 자사 중소형 OLED와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LCD 패널을 나란히 놓고 화질을 비교해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한 부회장은 "중소형 OLED는 삼성도 만들고 우리도 만드는 제품"이라며 "같은 올레드인데 서로 비방할게 뭐 있겠나"고 했다. 이어 "펩시, 코카콜라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는 것처럼, 비교 시연은 어느 업계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최근 '올레드 TV'와 'QLED TV'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통해 올레드 TV의 단점을 부각시킨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영상은 LG전자의 OLED55B7K TV와 삼성전자의 QN55Q7F TV로 12시간 게임을 한 뒤 화면을 비교하는 내용으로 ‘LG전자 TV에 잔상이 남았지만 삼성전자 제품에는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끝난다.

한 부회장은 삼성 전시관에서 49인치 커브드 모니터와 갤럭시노트8에 적용한 스마트폰용 풀스크린 디스플레이까지 살펴본 뒤 자사 제품에 대해 묻는 등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이어 독일 소재 기업인 머크 전시관을 찾아 랄프 쾨닉 글로벌 연구개발 총책임자를 만났다. 또 듀퐁, 탑 엔지니어링, 케이씨텍, 인베니아 등 디스플레이 장비 협력사도 둘러봤다. 이어 같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자전(KES2017)'으로 이동해 자동차 업체 부스까지 살펴봤다.

한편 이날 한 부회장은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설립과 인사에 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만큼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날인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전기전자소위원회에서 광저우 공장 투자건에 대해 심사를 받는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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