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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물량 폭탄에 '잠잠한' 수도권 가을 전세시장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4:33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4:33

서울, 경기·인천 등 약 6만9000가구 입주

[뉴스핌=김지유 기자] 올해 하반기 입주물량이 급증하며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일부 전세 매물이 부족한 지역만 국지적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을 뿐이다.

올해 4분기(10~12월) 수도권에서 약 6만9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은 12만 가구를 넘을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12만8692가구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42%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만 지난해 4분기보다 77.4% 증가한 총 6만8976가구가 입주한다.

이렇게 아파트 입주물량이 쏟아지며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하지 않고 있다.

통상 이사 수요가 많은 봄, 가을에는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추석 명절이 끝나면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돌입한다.

서울시내의 아파트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하지만 올해에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에도 전세가격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2016년 9월 23일)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서울 전세가격은 1주일 전에 비해 0.12% 올랐고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6% 올랐다.

하지만 올해에는 추석 연휴 직후인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서울 전세가격이 지난달 말 보다 0.09%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실제 아파트 전세가격이 보합하거나 하락하는 단지들이 등장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경남아너스빌(1356)의 전용면적 84.87㎡ 전세가격은 3억3000만원으로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말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 강북구 구로구 신도림동 동아1차의 전용면적 84.90㎡는 4억6000만원,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84.80㎡가 4억2000만원으로 가격이 보합했다.

경기도에서는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화성, 동탄을 비롯한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동탄(-0.25%)에서는 동탄2에만 올해 총 1만3000가구가 입주했다. 내년에는 2만2000가구가 넘게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 화성 능동 푸른마을포스코더샵2차의 전용면적 84.62㎡는 전세가격이 지난달 말 3억1000만원에서 이번달 2억9000만원으로 2000만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화성 반송동 시범다은포스코더샵은 전용면적 84.51㎡의 전세가격이 3억3500만원에서 3억2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이번달에만 2000가구가 입주 예정인 경기 오산(-0.08)에서는 부산동 주공3단지의 전용면적 59.39㎡의 전세가격이 지난달 말 1억5500만원에서 이번달 1억5000만원으로 하락했다.

이같은 전세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수도권에 올해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시장은 추석 이후에도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나 전세 매물이 부족한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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