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카지노株 차별화..파라다이스↑ 강원랜드↓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10:24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10:24

"외국인 카지노, 바닥 확인 구간"

[뉴스핌=김양섭 기자] 카지노주들이 최근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사드 이슈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파라다이스 주가는 반등을 하고 있는 반면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는 GKL은 횡보세다. 또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침체국면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주가는 지난 13일 4% 오른 1만6700원에 마감됐다.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반등 추세는 지난 달 21일 시작됐다. 21일 이후 단 3거래일을 빼고 모두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10% 상승률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2년여전 3만원대 고점을 찍은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작년엔 1만1000원대까지 떨어졌고 올해 들어 박스권 장세를 보야왔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슈가 주가 상승을 막고 있는 가장 큰 배경으로 지목됐다. 다만 일본 고객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어느정도 버팀목 역할은 했다.

최근 나타난 주가 반등에는 기관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작용했다. 기관은 지난달 21일부터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들이고 있다. 이 기간동안 기관 순매수는 457억원. 외국인도 소폭(61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들은 53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의 9월 드롭액(Drop,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4617억원(+18.5% YoY), 매출액은 547억원(+31.4% YoY)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의 기존 주력 점포인 워커힐점의 8월~9월 Drop액은 정상적인 수준인 ,900억원~2100억원으로 회복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시티 손익분기점(BEP) 돌파가 내년 1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영업이익 BEP는 월별 Drop액 1570억원, 카지노 매출액 210억원, 호텔 포함 매출액 240억원이 되는 시점으로 추정된다"면서 "내년 1분기에는 전체 매출액 724억원으로 영업이익 BEP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9월 21일 이후 파라다이스 투자주체별 수급동향 <자료=키움증권HTS>

파라다이스가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세로 최근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경쟁사인 GKL의 주가 변동폭은 크지 않다. 지난달엔 2% 상승, 이번달 들어서는 강보합 수준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GKL에 대해 "파라다이스 시티 오픈으로 MS 하락 장기화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위치 경쟁력 기반으로 연간 1천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배당' 등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시마다 매수 관점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KL에 대해 "최대주주가 한국관광공사인 점을 감안할 때 이익 감소를 감안해도 배당성향을 높여 적정 수준의 절대 배당금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말배당금은 770원, 기말 배당수익률은 3.4%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중간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130원을 지급한 바 있다.

두 회사와 달리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 업체인 강원랜드는 침체 국면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설효과가 대부분 반영돼 성장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면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감소로 인한 영업이익 디레버리지를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4220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 순이익 1077억원을 예상했다. 각각 전년대비 3.7%, 8.1%, 13.4% 감소하는 수준이다.

최근 카지노 관련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