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시한 블랙 수트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문근영 <사진=뉴시스> |
[뉴스핌|부산=장주연 기자] 올해도 레드카펫 위 스타들은 반짝였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이 화려한 패션으로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이날 여배우들의 드레스코드는 블랙 앤 화이트. 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블랙과 화이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먼저 개막작 ‘유리정원’의 주인공 문근영은 매니시한 블랙 수트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인트는 시스루 블라우스. 문근영은 브라톱이 훤히 비치는 파격적인 상의로 그간 보여준 적 없는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
레드카펫 룩으로 블랙 드레스를 선택한 배우 유인영(왼쪽부터), 고원희, 아오이 유우 <사진=뉴시스> |
유인영은 파격적인 옆트임 블랙 드레스를 선택,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했으며,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는 ‘블랙스완’을 연상케 하는 블랙 롱드레스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이외에도 고원희는 잘록한 허리가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로 우아한 매력을, 윤승아는 심플한 블랙 드레스로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화이트 롱드레스로 우아한 매력을 뽐낸 배우 손예진 <사진=뉴시스> |
반면 손예진은 순백의 드레스를 레드카펫 룩으로 선택했다. 깊게 파인 네크라인과 허리의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디자인. 이는 손예진의 아름다운 몸매를 강조하는 동시에 그의 우아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제22회 BIFF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임윤아(왼쪽부터), 장동건, 안재홍, 이솜 <사진=뉴시스> |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윤아 또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윤아는 레이스와 비즈 장식으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앞모습과 달리 깊게 파인 뒤태로는 반전 매력을 더했다.
단정한 화이트 롱 드레스를 선택한 이솜은 모델 출신답게 노출 없이도 완벽한 몸매를 과시했다.
파격적인 착시 드레스로 화제에 오른 배우 서신애 <사진=뉴시스> |
아역 배우 출신 서신애는 그야말로 이날 레드카펫 화제의 주인공였다. 그간 귀여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서신애는 예상치 못한 클리비지 룩을 선보였다. 가슴 라인이 깊게 파인 착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것. 귀여운 소녀의 파격적인 변신에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다.
단정한 수트로 멋을 낸 배우 조진웅(왼쪽부터), 윤계상, 최민호 <사진=뉴시스> |
언제나처럼 남자 스타들은 단정한 수트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윤아와 함께 개막식 사회를 맡은 장동건은 잿빛의 벨벳 정장으로, 조진웅은 블루톤 정장으로 중후한 매력을 뽐냈다. 김래원, 윤계상, 김재욱, 최민호(샤이니 민호), 이정진 등은 깔끔한 블랙 정장을 입고 레드카펫에 들어섰다.
아빠 송일국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은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사진=뉴시스> |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빠 송일국의 손을 잡고 모습을 드러낸 삼둥이는 귀여운 리본 타이와 수트를 맞춰 입고 등장, 영화인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한편 올해 BIFF는 오늘(12일) 개막해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초청작은 월드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모두 75개국 298편이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폐막작으로는 대만 출신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부산=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