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말 강화도 텃밭, 주중 강단'으로 '제2 전성기' 김영익 서강대 교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족집게 애널리스트'에서 대학 교수로 후학 양성 '즐거움 만끽'
"내년초 '제2 글로벌 경제 위기' 대비해야"

[뉴스핌=이민주 전문기자] "잡초는 사람이 자신을 찾아 올 지, 그렇지 않을 지 신기할 정도로 잘 압니다. 주말에 한번씩 강화도 텃밭에 가서 어김없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잡초를 보면서 실감합니다."

김영익(58, 사진)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주말이면 어김없이 강화도 텃밭엘 간다. 이곳에 마련해놓은 200여평의 텃밭을 부인(박현주)과 함께 가꾸면서 그는 '초보 농부'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그는 "텃밭의 한 구석에 지은 20여평의 가옥에서 부인과 함께 커피도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날이 훌쩍 저문다"고 했다.

증권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던 김영익 교수가 '주말엔 초보 농부, 주중에는 대학 교수'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강대 캠퍼스의 교수 연구실에서 만난 김 교수는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번잡하지 않고 여유 있는 인생이 뭔지 실감하는중"이라고 했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가 강화도에 마련한 자신의 텃밭에서 수확한 호박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그는 '제자 취업에 발벗고 나서는 교수'기도 하다. 20여년 증권가 현업 시절에 쌓은 인맥을 활용해 인턴 취업을 가장 많이 시키고 있는 교수 중 한명이다. 또, LG하우시스 사외이사를 맡고, 기업과 기관에서의 특강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제 그의 본업은 대학 교수이다. 그는 서강대에서 '경제원론', '거시경제지표 분석', '증권투자 및 시장분석'의 3개 강좌를 강의하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청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지표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법을 설명하는 '거시경제지표 분석' 은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강생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원래 대학교수가 저의 꿈이었습니다. 증권사 근무 시절에 지방대 교수가 될 기회가 있었는데 현업에 바빠 접었지요. 오랜 꿈이 이뤄진만큼 강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습니다.

은퇴 이후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58년 동년배 개띠의 로망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지만 이 같은 제2의 전성기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다.

2012년, 그는 서재형 대표와 함께 세운 창의투자자문을 대신자산운용에 매각하면서 글자 그대로 '실업자'가 됐다.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등에서 근무하면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상을 숱하게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직접 투자자문사를 설립해 이론가에서 주식 운용의 책임자로 변신했다. 그의 브랜드 파워 덕분에 창의투자자문은 상품 출시 3개월만에 1조 5000억원을 모았다. 그렇지만 시장 대응이 다소 부족했고 이런저런 시행착오로 '쓴 맛'을 보고, 결국 자문사를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자문사 정리 후 '탐색' 기간 동안 그는 "크든 작든 자신의 일을 갖고 지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지 절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증권가의 대표적인 '흙수저'다. 전남 함평이 고향인 그는 집안 형편으로 농고에 진학했다 검정고시로 고교 졸업 자격을 얻은 후 곧바로 중퇴했다. 전남대 경제학과를 3년 반만에 졸업하고 1988년 30세에 대신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인생을 시작했다. 최고학부의 명문대생들이 즐비한 증권가에서 그는 '역대 최다 베스트 애널리스트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무슨 일이 있어도 새벽 4시에 기상해 세계 경제 흐름을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한 것을 반복한 덕이다.

"증권사는 성과에 비례해 보상이 주어지는 조직입니다. 은행이나 보험사에 취직했다면 그같은 성과를 내기 어려웠을 겁니다. 저는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고 해도 증권업을 택하겠습니다."

김영익 교수가 아내 박현주씨와 함께 한 사진 앞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자신의 전공인 글로벌 경제와 관련, 그는 "내년초에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쳐 한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가 2008년 글로벌 위기 못지 않은 쇼크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이 그간 9%씩 경제 성장을 하면서 피로감이 누적돼 있습니다. 조정을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통제할 수 있지만 시장은 통제할 수 없다'는 격언이 있어요. 그렇지만 위기가 끝나고 나면 세계 경제는 건강하게 재탄생할 겁니다."



[뉴스핌 Newspim] 이민주 전문기자(hankook6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