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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극장가, 특수 누렸다…'범죄도시' '남한산성' 등 모두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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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왼쪽)과 '남한산성' 포스터 <사진=키위미디어그룹·CJ엔터테인먼트>

[뉴스핌=장주연 기자]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끝났다. 연휴 기간 극장가는 수많은 관객으로 붐볐고 상영작들은 제대로 명절 특수를 누렸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이번 추석 극장가는 절대 강자도 패자도 없었다. ‘남한산성’ ‘킹스맨:골든서클’(킹스맨2) ‘범죄도시’ ‘아이캔스피크’ 네 작품이 골고루 관객을 나눠 가지며 윈윈한 것. 이들 영화는 기대를 만족감으로, 걱정을 기우로 바꾸며 각자 수익을 챙겨 돌아갔다.

이들 중 가장 크게 웃은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다. 10일 오전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는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40만2961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220만9785명을 기록했다. ‘남한산성’과 ‘킹스맨2’을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한 성적이다. 

사실 개봉할 때만 해도 ‘범죄도시’는 크게 주목받는 작품이 아니었다. 물론 영화를 미리 본 이들은 ‘복병’이 될 거라 점쳤지만, 그에 달하는 오프닝스코어(16만4543)까지 끌어내지는 못했다. 경쟁작들에 비해 감독, 배우들의 티켓 파워가 약했고 화제성도 떨어졌다. 당연히 확보한 극장수도 상대적으로 작았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역시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진짜’는 모두가 알아보는 법. 곧 입소문이 돌았다. 성인 관객들은 유쾌한 전개, 통쾌한 결말, 그리고 시원한 액션에 즉각 반응했다. 이는 추석 극장가 좌석점유율 1위로 이어졌고, ‘범죄도시’는 개봉 4일 째인 7일 마침내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이틀 후부터는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도 꿰차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범죄도시’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영화들도 긴 연휴 덕을 봤다. 먼저 ‘남한산성’은 최고의 기대작답게 개봉과 동시에 관객몰이에 성공,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동명의 원작 소설에 대한 신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박희순, 고수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출연이 높은 예매율로 이어졌다.

이후 ‘남한산성’은 추석 극장가 흥행사를 새로 쓰기 시작했다.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은 영화는 개봉 4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비록 3일 뒤 ‘범죄도시’에게 박스오피스 1위 자리는 내줬지만, 같은 날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역대 추석 흥행작 중 가장 빠른 성적.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325만4169명이다. 

영화 '킹스맨2'(왼쪽)와 '아이캔스피크' 포스터 <사진=(주)이십세기폭스코리아·리틀빅픽쳐스>

‘킹스맨2’도 선전했다. ‘킹스맨2’ 역시 전편의 흥행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 여기에 주연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등이 내한하며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도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되레 ‘킹스맨2’는 최고 오프닝(48만1751명), 최단 기간 400만 돌파(개봉 11일째),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61만8839명) 등 역대 청불 영화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작만큼 크게 호평 받지는 못했지만, 9일 450만 관객 돌파에도 성공하며 여전히 흥행 몰이 중이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든 ‘아이캔스피크’도 추석 연휴 꾸준한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연출, 나문희, 이제훈의 열연 등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힘입어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180만)을 넘어섰고, 다음 날 200만 관객을 모으는 데도 성공했다. 쟁쟁한 대작들 속 현재까지 298만1001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아이캔스피크’는 곧 3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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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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