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딸 최준희가 2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사진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
[뉴스핌=최원진 기자] 故최진실 사망 9주기를 맞아 딸 최준희가 심경 글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있지, 엄마. 나 되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란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뭐든 열심히 하려고 했어. 인간관계도, 공부도, 일도. 근데 세상이 참 날 외롭게 해.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며 힘든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며 "정말 멋지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기에 난, 너무 부족하고 모자라는가 봐"라고 자책했다.
끝으로 최준희는 "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 나, 잘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가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 요즈음 나는 살아가는 게 참 힘들다 엄마"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故최진실 모친 정옥숙 씨와 아들 최환희 군, 방송인 이영자 등은 고인이 잠든 경기도의 한 추모공원에 모여 故최진실 9주기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최준희는 최근 가족과 갈등 등을 이유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