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사진) “6번 아이언으로 대회 연속 홀인원... 아마까지 합치면 총 9번”(팬텀클래식 1R 1위). <사진= KLPGA> |
이승현 “6번 아이언으로 대회 연속 홀인원... 아마까지 합치면 총 9번”(팬텀클래식 1R 1위)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승현이 2년 연속 동일 대회 홀인원을 앞세워 시즌 첫승을 바라보게 됐다.
‘프로 8년차’ 이승현(26)은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9월29일 열린 KLPGA투어 팬텀 클래식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 이소영(20), 전종선(23)과는 2타차.
이날 이승현은 같은 대회, 같은 코스에서 2년 연속 홀인원을 이어가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승현이 3번홀(파4·165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 홀인원을 기록했다. 단숨에 2타를 줄인 이승현은 부상으로 20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목걸이까지 받았다. 이승현은 작년 이 대회 1라운드 13번홀에서 홀인원으로 1억3000만원짜리 BMW 차를 부상으로 챙겼다.
이로써 KLPGA 8년차 이승현은 정규투어 통산 홀인원 2개를 모두 이 대회에서 써냈다. 이후 그는 6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낚은후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6번홀(파4)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 파 퍼트에 성공해 코스레코드 타이로 1라운드를 마쳤다.
KLPGA에서 통산 5승을 작성한 이승현의 최근 우승은 지난 2016년 10월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다.
이승현은 1라운드후 홀인원에 대해 “150미터 정도의 짧은 거리였다. 6번 아이언을 골랐고, 치는 순간 잘 맞았다. 공이 핀 앞 4미터 정도에서 두 번 정도 튀기고 바로 들어갔다. 코스가 공략하기 쉽다고 생각하면 핀을 바로 보고 쏘는 경우도 있다. 이번 홀인원이 그런 경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홀인원 기록에 대해 “공식 경기만 놓고 보면 2번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프로암 경기 때 2번, 아마추어 경기 때 3번, 연습경기 2번 포함 총 9번이다”고 공개했다.
이승현은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퍼트 하기 전 공을 최대한 핀 앞에 붙이는 데 집중하겠다. 특히 지난 BMW 챔피언십에서 아깝게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감을 잘 살려서 이번만큼은 우승으로 부진을 극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갤러리에게인사하는 이승현.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