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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아이코스 국내 점유율 1% 수준…과도한 우려”

기사입력 : 2017년09월27일 08:19

최종수정 : 2017년09월27일 08:19

[뉴스핌=김승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KT&G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부합할 것이며 아이코스로 인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KT&G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1조3102억원과 2.2% 증가한 435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KT&G의 단독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7911억원, 3644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KT&G 담배 점유율은 62%으로 예상된다. KT&G는 아직 전자담배를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잠식효과 영향이 제한적이다. 수출 담배 매출은 전년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KGC 매출액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호조에 기인해 전년대비 10.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수도권 점유율이 5%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며 KT&G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수도권 인구 및 편의점 매출 비중 감안시 전국 기준 1.0% 해당하는 수치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정부는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세금 인상 여부에 따라 PM이나 BAT의 가격 정책은 달라질 공산이 크다. 세금 확정 이후 점유율 추이를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밖에 심 연구원은 KT&G의 보유 순현금 및 견조한 영업현금흐름을 감안하면 향후 배당 여력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연말 배당주 매력 확산을 감안하면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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