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4위 NC와 1G차 3위... 이대호(사진) 결승 3점포. <사진= 뉴시스> |
롯데 자이언츠, 4위 NC와 1G차 3위... 이대호 결승 3점포
[뉴스핌=김용석 기자] 올 첫 100만 관중을 돌파한 롯데가 3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9월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1-8로 승리, 3연승을 내달려 시즌 78승(62패2무)를 올렸다. 이로서 롯데는 4위 NC(76승62패2무)를 1게임차로 제쳤다. 반면, 한화는 3연승에 실패 시즌 61승77패1무에 머물렀다.
롯데는 6회 이대호의 역전스리런포에 이어 번즈의 쐐기 3점포로 첫 단추인 한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9일 SK전, 10월3일 LG전이 남아 있는 롯데는 이 경기를 모두 이기면 NC가 잔여 4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3위가 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얻게 된다.
이날 롯데는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김민우을 상대로 2회 4안타 4득점 등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523일 만의 선발 등판한 김민우는 3회를 채우지 못하고 2.2이닝 동안 64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4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6회 연이은 3점포 2방으로 승부를 굳혔다.
한화는 1회 2사만루서 김회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박세웅에게 막혀 더이상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1사후 양성우의 2루타와 송광민의 1루타로 1,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양성우는 3루 베이스를 돌다가 왼쪽 발목을 다쳐 대주자 김원석과 교체됐다. 이후 한화는 김태균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서 김회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먼저 1점을 냈다. 하지만 롯데는 1회말 1사3루서 최준석의 적시타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전준우가 1루타를 쳐낸 뒤 2루 도루와 손아섭의 땅볼 아웃때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최준석의 우중간 1루타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2회말 롯데는 1사만루서 전준우의 적시타에 이어 손아섭의 적시타 등 4안타를 섞어 4득점, 초반부터 격차를 냈다. 김문호와 번즈의 연속안타후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엮은 롯데는 황진수의 볼넷으로 누상을 모두 채웠다. 이어 전준우의 2루간을 빠지는 안타와 한화 중견수 이동훈이 공을 빠트리는 실책을 범한 사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 들였다. 계속된 1사2루서 손아섭의 좌전 1루타로 전준우까지 불러 들였다.
한화는 3회초 김태균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한 뒤 송광민의 홈런으로 롯데를 1점차로 추격했다. 선두타자 김원석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뒤 선발 박세웅의 공이 포수 뒤로 빠진 틈을 탄 실책과 송광민의 땅볼 아웃때 3루에 안착한뒤 김태균의 1루타때 홈을 밟았다. 이어 송광민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시즌 3호 홈런.
이어 한화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4회초 한화는 1사 1,3루서 대타 작전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로 흐름을 바꿨다. 3회말 위기를 넘긴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허도환의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정경운의 볼넷에 이은 이동훈의 땅볼로 엮은 1사 1,3루서 대타 이용규가 나섰다. 롯데의 바뀐 투수는 송승준. 이용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이후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로 엮은 2사 만루서 이성열이 몸에 맞는 볼에 맞아 점수를 추가했다.
5회초에도 한화는 하주석과 최재훈의 연속안타로 엮은 무사 1,3루서 정경운의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불러 들였다.
하지만 롯데에게는 4번타자 이대호가 있었다. 이대호는 황진수의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엮은 5-7로 뒤진 6회말 2사 1,2루서 강승현을 상대로 스리런포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시즌 34호 홈런. 이어 번즈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강민호의 2루타와 박헌도의 볼넷으로 출루하자 번즈가 다시 스리런 포를 터트렸다. 시즌 15호 홈런.
롯데는 9회초 손승락을 내세워 선두타자 오선진을 땅볼로 처리했으나 후속타자 대타 최진행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11호 홈런. 한화는 연이어 대타 작전을 꺼냈다. 하지만 손승락은 대타 정범모를 상대로 3구만에 삼진으로 돌려 세운데 이어 김회성을 다시 삼진으로 처리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