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도매시장 등 전국 47개 대상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시장이 물류체계 개선 및 거래활성화 정도 등 다방면에서 해양수산부가 평가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시장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전국 수산물도매시장 18개소와 도매시장 법인·공판장·시장도매인 29개소 등 총 47개소에 대해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를 실시한 결과,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최우수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과일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도매시장법인·공판장·시장도매인 등 유통주체의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삼성IFM, ㈜부산수산물공판장, 강북수산㈜ 및 대구신화수산㈜ 등 총 4개소가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쟁력 제고 및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하 농안법) 제77조에 따라 매년 도매시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도매시장 개설자 및 사업자 등으로부터 2016년도 실적을 제출받아 물류체계 개선, 거래활성화 등 총 33개 지표 및 68개 항목을 기준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및 종합평가로 진행됐다.
해양수산부는 최우수·우수업체로 선정된 사업장에 대해 다음 평가 시까지 '도매시장 출하지원자금'을 배정액의 30%까지 증액하여 지원하고, 행정처분을 경감해주는 등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윤종호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 사업장에 대한 혜택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산물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평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