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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침통한 동료들…‘강릉 석란정 화재’ 소방관 2명 순직

기사입력 : 2017년09월17일 12:37

최종수정 : 2017년09월18일 07:34

정년 1년 남은 이영욱·신입 이호현
17일 잔불 정리 중 소방관 2명 숨져

[뉴스핌=황유미 기자] 17일 새벽 강원도 강릉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매몰돼 숨졌다.

정년을 채 1년도 남겨두지 않았거나 근무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입소방관이라 주변의 안타까움은 더해지고 있다.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17일 새벽 강릉시 강문동 S호텔 신축 현장 옆 정자인 '석란정'(1956년 건립)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중 붕괴 사고로 매몰돼 동료 2명이 순직하자 침통해하고 있다. [뉴시스]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두 소방관은 강릉시 강문동 소재의 '석난정'에서 발생한 잔불을 정리하던 중 오전 4시29분경 정자가 무너지면서 매몰됐다.

두 사람은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석란정'(1956년 건립)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중 붕괴 사고로 동료 2명이 순직하자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침통해하고 있다. [뉴시스]

화재 진압 현장에 함께 했던 소방관들은 갑작스런 동료의 죽음에 침통해 했다.

이영욱 소방위는 1988년 2월 1일 소방관으로 임용돼 29년 7개월 동안 근무하며 정년을 1년도 채 남겨두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소방위에게는 부인과 아들 1명이 있다.

이호현 소방사는 올해 1월 9일 소방관으로 임용돼 근무한 지 8개월 된 신입 소방관으로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17일 새벽 강릉시 강문동 S호텔 신축 현장 옆 정자인 '석란정'(1956년 건립)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중 붕괴 사고로 매몰돼 동료 2명이 순직하자 침통해하고 있다. [뉴시스]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들이 '석란정'(1956년 건립)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중 붕괴 사고로 매몰돼 동료 2명이 순직하자 침통해하고 있다. [뉴시스]

다음은 석란정 화재 현장 사진이다.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관 2명이 17일 새벽 강릉시 강문동 S호텔 신축 현장 옆 정자인 '석란정'(1956년 건립)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중 붕괴 사고로 매몰돼 숨진 현장의 모습이 처참하다.
17일 화재로 무너져버린 '석란정'의 모습. 이날 화재로 소방관 2명이 건물에 매몰돼 숨졌다. [뉴시스]

강원 강릉경찰서 수사관들은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강원 강릉경찰서 수사관들이 17일 오전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1956년 건립)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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