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국 참가 예정…신재생에너지 확산 '발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우리나라가 오는 2019년 개최되는 '세계재생에너지총회' 유치를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후(현지 시각)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 호주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2019년 세계재생에너지총회(IREC) 유치에 성공했다.
IREC 주최기관인 REN21의 운영위원회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원전과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쇄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국가로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오전 부산 기장군 고리원전에서 개최된 '고리 1호기 영구정지'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우리 정부는 IREC 유치를 위해 지난 7월 산업부와 외교부, 서울시, 에너지공기업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유치위원장인 강남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사무차장, REN21 사무국장 등 핵심인사와 방문면담을 통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지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멕시코에서 개최된 2017년 IREC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
정부 관계자는 "유치전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인 결과 신재생에너지 강대국과의 경합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