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동남아 공략'상사업계 "미얀마어 능통자 모셔라"

기사입력 : 2017년09월13일 17:12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7:12

LG상사·포스코대우, 미얀마서 시멘트·호텔 등 신규 사업 추진
삼성물산은 '중국어' 능통자 우대..."현지 사업 맞춤 언어 필요"

[뉴스핌=심지혜 기자]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에 뛰어든 국내 상사업계가 현지어에 익숙한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특히 '제 2의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에 공을 들이고 있는 업체들은 미얀마어 특기자를 적극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상사, 포스코대우 등은 2017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미얀마어 특기자를 우대한다. 

이들은 우선 공통적으로 ‘외국어 능통자’를 선호한다. 토익스피킹 7급 또는 OPIc IH(Intermediate High) 등급 이상은 기본이다. 토익스피킹 7급은 총 8개의 레벨 중 7번째로 높은 등급을 말하며 200점(Scaled Score) 중 160점 이상, OPIc IH는 쉽게 말해 총 7개 단계 중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제2외국어에 특기가 있는 지원자를 우대하는데, 그 중에서도 ‘미얀마어’가 눈에 띈다. 미얀마는 LG상사와 포스코대우가 진출, 사업을 진행 중인 국가다. 

LG상사의 경우 미얀마에서 시멘트 공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앞으로 자원 개발이나 인프라 구축 사업에 새롭게 뛰어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채용 공고에도 미얀마어를 비롯한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일본어 및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능통자를 우대한다고 밝혔다.

LG상사 관계자는 "첫 투자한 시멘트 공장을 교두보 삼아 인프라나 자원 개발 등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미얀마어에 대한 관심은 포스코대우도 비슷하다. 제2외국어 특기자를 우대 사항으로 하면서 특히 미얀마어에 능통할 경우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대우는 미얀마에서 진행하는 LNG 가스전 사업이 매 분기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또 이달에는 새롭게 호텔 사업을 시작했으며 식량 사업으로 쌀 도정 공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영어, 중국어 등을 할 줄 아는 이들은 많지만 미얀마어의 경우 특수언어로 분류돼 많지 않다"며 "앞으로 무역 관련 업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보니 능통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진행하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경우 중국어 및 한자능력 자격증 보유자들을 우대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유럽이나 남미 국가는 영어가 잘 통한다. 반면 중국은 영어를 잘 하면서도 중국어를 먼저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아무래도 중국어를 할 줄 알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