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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박성진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여부 13일 재논의

기사입력 : 2017년09월12일 18:37

최종수정 : 2017년09월13일 10:09

내일 오전 10시30분 여야 간사 회동 다시 개최
야3당, 박 후보자 여러 자질 부족해...부적격 의견 낼 듯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중기위)가 12일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여부를 놓고 여야 간사회의를 가졌지만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여야 간사는 오는 13일 오전 10시30분 다시 간사회의를 열고 최종 입장 정리를 한 뒤, 전체회의를 개최해 적격 또는 부적격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실에서 장병완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관련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병완 산자중기위 위원장은 이날 간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쪽에서 아직 후보자에 대한 최종 입장이 조율되지 않은 상태여서 오늘 간사회에서 최종 청문결과를 어떻게 처리할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사회의 결과, 야3당은 박 후보자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여러가지 자질면에서 준비가 안됐고, 특히 역사관이나 창조과학계 활동과 관련해 이중적인 태도를 취한 게 부적격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야3당은 내일 전체회의에서 부적격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아직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위원장은 "아직 민주당은 이런 야3당의 부적격 입장에 대해 아직 이렇다할 입장을 표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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