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2018학년도 대입 수시…잠재력 드러낼 ‘자기소개서’ 마지막 점검 포인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목표 대학·학과 인재상 자연스럽게 반영
“학생부 토대로 내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짧고 명료하게…제출 직전 한번 더 체크”

[뉴스핌=황유미 기자] 지난 11일부터 2018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수시의 주요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부와 함께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소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 자료인데다, 학생의 생각이나 관점을 직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에 중요한 서류다. 마감 전, 설득력 있는 자소서를 효율적으로 작성했는지 점검해보자.

1. 목표 대학·학과에 대한 정보 참고해 반영

대학별로 추구하는 인재상은 조금씩 다르다.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이 리더십일 수도, 성실성 혹은 창의성일 수 있다.

대학의 핵심 역량평가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홈페이지의 대학소개, 구체적인 인재상에 대한 정보를 탐색 후 반영하는 게 좋다. 지원하는 학과나 전공 교수들에 대한 정보도 알아놓으면 도움된다.

단,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것보다는 그런 인재상이 드러날 수 있는 사례를 이야기로 풀어나가도록 하자.

[뉴시스]

2. 항목에 맞는 적절한 사례를 학생부에서 뽑아내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시한 자기소개서 3가지 공통 문항은 다음과 같다.

문항1)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하시오.

문항2) 고교 재학 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하시오.

문항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느낀 점을 기술하시오.

1번은 대학이 학생의 '학업역량'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다. 과연 이 학생이 대학 해당 과에 와서 수업을 들을 수 있을지 평가한다. 따라서 지원하는 대학과 관련된 학업활동, 학업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 과정 등을 적는다.

2번은 학업과 관련된 '활동'이다. 1번에 실제 공부한 방법, 노력 등의 과정을 적는다면 2번에는 이 학업과 관련한 동아리활동 등을 채워넣으면 된다. 전공적합성을 보는 항목이다.

3번은 학생의 인성과 사회성 등을 이해하기 위한 항목이다. 리더십도 포함된다. 봉사활동이나 모둠활동 과정에서 어떻게 협력을 이끌어내고 타인을 배려했는지 담는 게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학생부 중심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생부에 기재되지 않는 수학올림피아드, 토익, 영어경시대회 등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석정이 들어가면 감점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 후 피해서 적도록 주의하자.

3. 자신만의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의 강점은 결과 중심의 학생부에서 알 수 없는 학생의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부에 적혀있는 활동을 그대로 나열하는 것보다 시작동기, 느낀 점, 배운 점 등을 구체적으로 적는 게 좋다.

학생들이 주로 많이 하는 실수가 '나열식'으로 적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학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친구들과 모여 일주일에 1번 토론을 했다' 식이다.

대학교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한 류영철 교육학 박사는 "토론 모임을 가졌다면 어떤 어떤 주제를 정해서 토론했고, 어떤 방식으로 토론했으며, 토론을 통해 ‘무엇을 배웠다’는 식으로 써야한다"며 "예를 들어 수학 토론이라면 미분적분, 수열 등 구체적인 주제를 언급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 7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 종로학원에서 열린 '서울대 구술면접 특강'에서 수험생들이 입시전문가의 자기소개서 작성과 관련한 특강을 듣고 있다. 서울대 수시모집 지원자반을 위한 서울대 구술면접 특강은 실전면접과 같은 방식의 모의면접, 구술면접 특강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뉴시스]

4. 문장은 짧고 명료하게

학생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가 너무 많은 얘기를 한 번에 담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했고, ~했으며 ~했다' 등으로 문장을 여러 번 이어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소서는 입학사정관의 이해도를 떨어뜨린다.

모든 문장을 단문으로 적는 것도 인위로 만들어진 글 느낌이 들게 할 수 있으니 "~했고, ~했다" 정도의 중문 정도로 적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사회는 다른 사람과 함께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껏 받은 도움을 나누기 위해 A병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등으로 짧게 쓰자. 또한 문단 구성은 두괄식이 좋다는 것을 명심하자.

5. 퇴고에 퇴고 거듭하기

류영철 박사는 학생들이 원서접수 직전 가장 많이 하는 실수 하나에 대해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많은 학생들이 온라인 원서접수 사이트를 통해 우선 원서를 접수한 후 마감 날 경쟁률을 보고 제출하기 위해 자소서 칸을 임의로 채워놓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그것을 깜박 잊고 그대로 제출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류 박사는 "마감날 경쟁률을 보고 원서를 '제출'하기 위해서 접수를 우선 해놓고 자소서 칸에 '가나다라' '1234' 식으로 우선 채워넣는 경우가 많다"며 "자소서를 한번 더 다듬어 보기 위함인데 문제는 이렇게 해놓은 것을 잊어버리고 그대로 제출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할 경우에는 해당 자소서 항목은 감점을 받거나 '0점' 처리가 될 수 있다"고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학교나 학교 이름을 똑바로 적었는지도 꼭 한번 더 확인해야 한다.

6개의 수시원서를 한꺼번에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하나의 포맷으로 자소서를 만든 뒤 이를 조금씩 수정해가면서 쓰는 경우가 많다. 대학 공통인 1, 2, 3번은 문제가 안되는데, 학교·학과 맞춤형인 4번 항목은 신경을 써야 한다.

해당 모집 단위를 지원한 동기나 학업 계획 등을 묻는 4번 항목에서 다른 학교·학과명이 들어갔는지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1500자나 되는 방대한 분량 속에서 자신이 실수를 찾아내기 어려울 수 있으니 가족이나 선생님에게 한 번 더 체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