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76.42 (+11.18 , +0.33%)
선전성분지수 11053.73 (+82.96, +0.76%)
창업판지수 1896.38 (+11.10, +0.59%)
[뉴스핌=홍성현 기자] 11일 중국 양대 지수(상하이,선전)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위안화 강세 지속과 경제지표 호조 등 상승 재료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1.18포인트(0.33%) 오른 3376.42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96포인트(0.76%) 상승한 11053.7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도 전 거래일 보다 11.10포인트(0.59%) 오른 1896.38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3% 오른 3365.35로 개장해 상승장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줄이며 3376.42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위안화는 11거래일 연속 절상되며 위안화 기준환율 6.5위안대가 1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붕괴됐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499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환율인 6.5032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5% 상승했다. 기준환율이 달러당 6.4위안대로 떨어진 것은 2016년 5월 12일 이후 1년 4개월만에 처음이다.
국가통계국은 지난 9일 중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6%)와 전월(7월)의 1.4% 증가를 모두 웃돈 수치로,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대비 6.3% 상승해 예상치(5.7%)와 전월치(5.5%)를 크게 상회했다.
11일 업종별로는 중국 공신부(工信部)의 신에너지자동차 지원책 발표 및 시행 예고에 신에너지자동차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밖에 제지업, 전기기기,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반면 보험주는 2% 넘게 떨어지는 등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화타이증권(華泰證券)은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이 정부 지원책에 힘입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관련 테마주에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다. 11일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이 비교적 풍부해 공개시장운영을 생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만기가 돌아오는 역RP 물량 400억 위안은 그대로 순회수됐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569억위안과 3329억위안이었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11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 재경> |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