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65.50 (-19.89, -0.59%)
선전성분지수 10969.13 (-55.46, -0.50%)
창업판지수 1890.38 (-12.54, -0.66%)
[뉴스핌=백진규 기자] 7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당국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압력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일보다 0.05% 하락한 3383.63 포인트로 장을 시작한 뒤 오후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연출, 전일보다 0.59% 내린 3365.50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석탄 유색금속 희토류 등 종목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4거래일간 강세를 보였던 상하이지수가 차익실현 압력으로 5일만에 약세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당국의 유동성 공급, 위안화 강세 지속, 신용대주거래 확대 등 A주 호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7일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98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순공급액 규모는 1285억위안(약 22조원)이었다.
위안화 가치는 9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526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6% 상승했다.
구주증권은 “지속되는 위안화 강세로 인해 인민은행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졌고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도 충분히 검토할 만 하다”며 “당국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채권 주식 시장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6일 기준 중국 A주 시장의 신용대주거래 규모는 9619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에 국개증권은 "지난 1개월간 신용대주거래 규모가 500억위안 이상 증가했다"며 "비록 차익실현 압력을 받아 주가가 조정 흐름을 보였으나, 투자심리가 위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초상증권은 “3분기까지 기업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4분기부터는 하락 전환할 수 있다”며 “부동산 등 고정자산투자가 줄어든다면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640억위안과 3647억위안이었다.
7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캡쳐=텐센트증권> |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