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판빙빙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대륙 톱스타 판빙빙(36)이 중국 스텔스기 기밀을 유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지 언론들은 판빙빙이 이달 초 자신의 웨이보에 영화 '공천엽' 관련 스틸을 게재했으며, 이 중 일부가 기밀유출 논란과 이어졌다고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판빙빙은 웨이보에 중국의 주력 전투기 J-10과 스텔스 전투기 J-20, 대형 수송기 Y-20의 고화질 사진을 게재했다. 판빙빙은 '중국인들의 긍지'라는 애국심 충만한 멘트도 곁들였다.
사진들은 판빙빙이 새 영화 '공천엽'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공천엽'은 중국의 열혈 전투기 조종사들의 활약을 그린 액션영화다. 판빙빙은 연인 리천 감독이 연출과 주연을 겸한 이 영화에서 애국심 넘치는 조종사로 변신했다.
문제는 판빙빙이 올린 사진들이 지나치게 고화질이라는 것. 특히 J-20의 사진을 SNS에 게재해도 되냐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중앙방송(CCTV)마저 J-20의 자료영상에 모자이크를 사용할 만큼 보안에 신경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편이 공개된 '공천엽' 예고영상에도 J-10, Y-20은 등장하지만 J-20은 나오지 않는다.
J-20은 중국이 최초로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해 11월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현존하는 스텔스 전투기 중 가장 덩치가 크다. 중국은 F-22 랩터와 성능이 대등하다고 밝혔지만, 과대평가라는 반박도 만만찮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