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흥식 금감원장 내정자, 사상 첫 민간 출신

기사입력 : 2017년09월06일 16:02

최종수정 : 2017년09월06일 16:17

갑작스러운 인사 평가 속 다양한 추측도 잇따라

[뉴스핌=강필성 기자] 금융위원회가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을 차기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대통령이 임명하면 관료가 아닌 민간 출신 첫 금감원장이 탄생한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갑작스런 최 내정자의 등장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6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최 내정자를 임명 제청하기로 했다.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이면 최종 임명이 확정된다.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전자결재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사진=뉴스핌DB>

최 내정자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및 하나금융지주 사장 등 오랜 기간 동안 금융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연구실적 및 실무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금융위는 “특히 이론과 실무를 겸비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최 내정자의 등장은 갑작스럽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공공연하게 거론돼 왔다. 지난 4일 금감원 노조가 김 전 사무총장의 임명을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냈고 같은 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부에서 우려하듯 (김 전 사무총장을) 금융 문외한이라 보지 않는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갑작스럽게 최 내정자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의 인연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추천이 있었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금감원 노조는 이날 “감독기구의 독립성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판단이며 최 내정자가 금융권 적폐세력을 청산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민간인 출신 금감원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금융정책(금융위)과 감독(금감원)의 분리를 검토해왔던 만큼 금감원의 강화가 이뤄지리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내정자가 금융 전문성을 갖췄고, 금감원의 독립성을 확보하며 변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관료 출신 금감원장이라면 기존 이해관계를 떠나 금감원에 대한 합리적인 개혁이 가능하리라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진 원장의 이임식도 사전에 예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진 원장도 사전에 최 내정자가 오늘 선임되리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