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견자단 <사진=영화 '추룡' 포스터> |
[뉴스핌=김세혁 기자] 중화권 액션스타 전쯔단(견자단·53)이 악역 졸업을 선언했다.
시나 등 중국 언론들은 최근 기사를 통해 영화 '추룡'에 출연하는 견자단이 더 이상의 악역은 없음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견자단은 4일 베이징에서 열린 영화 '추룡' 제작발표회에 배우 류더화(유덕화·56)와 함께 참석해 작품 안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룡'에서 견자단은 실존했던 악명 높은 마약상 두목 응시호우(오석호)를 열연했다. 1991년에는 그를 모티브로 한 갱스터 영화 '파호'가 대히트한 바 있다.
이날 견자단은 악역을 소화한 데 대해 따른 어려움을 토로했다. '엽문' 시리즈 등을 통해 줄곧 영웅 캐릭터를 선보였던 그는 "일상생활이 고단할 정도로 악역이 힘들다"며 "악당 역할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더는 연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관지요, 왕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추룡'은 실존했던 마약상과 경찰의 이야기를 담았다. '파호'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영화 '여락'(1992)에서 경찰 여락을 연기했던 유덕화가 그 캐릭터 그대로 출연한다. 톱스타 견자단과 유덕화가 한 작품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