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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조준' 삼성SDS “대화형 Al로 금융·제조·서비스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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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대화형 인공지능 ‘브리티’ 공개
범용성 앞세워 B2B 시장 공략 ‘속도’

[뉴스핌=정광연 기자] 삼성SDS(대표 정유성)가 대화형 인공지능(AI)를 앞세워 기업용(B2B)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 스마트폰, PC, 모바일 메신저, 콜센터 등 적용분야가 넓고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는 대화형 AI의 강점을 앞세워 공략 시장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필 개발센터장(상무)는 5일 “삼성SDS는 AI로 기업고객의 비즈니즈 혁신을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조업과 금융업, 서비스업이 주요 타깃 업종이며 업종별 요구를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기업용 AI 시장 공략을 위해 ▲분석 ▲시각 ▲대화 등 3대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중 핵심은 이날 공개한 대화형 AI 브리티다.

대화형 AI는 고객과 자연어로 대화하며 요청하는 업무를 지원 및 수행하는 지능형 비서를 의미한다. 분석이나 시각 AI에 비해 폭넓은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가장 큰 플랫폼으로 꼽힌다.

현재 삼성SDS는 AI 스피커나 스마트카, 가정용 로봇 등 B2C(기업 대 소비자) 시장이 아닌 지능형 컨택센터, 기업용 고객지원로봇, 대화형 지식검색, 고객상담봇(bot) 등 B2B 시장을 공략중이다. 따라서 고객기업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가장 중요하다. 삼성SDS가 대화형 AI인 브리티에 집중하는 이유다.

삼성SDS는 5일 송파구 잠실 본사에서 미디어설명회를 열고 대화형 AI ‘브리티’를 공개했다. 사진은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이지훈 AI연구팀장(왼쪽)과 김종필 개발센터장. <사진=정광연>

이치훈 AI연구팀장(상무)는 “브리티는 기존 대화용 AI에 비해 ▲대화모델 자동구축 ▲다중문맥 관리 ▲복합의도 파악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사용자와 브리티간의 주고받는 대화모델을 정해진 프로세스 적용이 아닌 자동구축 방식으로 구현해 3개월 가량 걸리던 소요기간을 1개월로 단축시켰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다중문맥이나 복합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대화 의도의 95% 이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팀장은 “지능적 문맥관리는 브리티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기술”이라며 “자체 개발한 자연어 처리 엔진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날 간담회에서 자사의 ‘녹스 메신저’에 적용된 브리티를 직접 시연했다. 임원 스케쥴이나 실적 정보, 구내 식당 메뉴 등 세부적인 정보를 음성으로 요청했을 때 높은 정확도로 관련 답변을 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콜센터에 적용된 브리티는 “특정 지역에 위치한 서비스 센터를 가야 하는데 이곳에는 주차가 가능한지” 등의 인위적인 복합문장을 상당 부분 이해하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대화형 AI는 기술적으로 계속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며 관련 시장에 이에 따라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본다. 현 시점에서 시장 규모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기업고객들의 혁신을 이끈다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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