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잡겠다”... 2위와 4타차 1위 (한화 클래식 3R). <사진= KLPGA> |
오지현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잡겠다”... 2위와 4타차 1위 (한화 클래식 3R)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지현이 줄버디 7개를 잡아내 4타차 1위에 올랐다.
21세 오지현은 9월2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엮어 13언더파 203타로 1위로 뛰어 올랐다.
이로써 데뷔 4년차 오지현은 지난 6월에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컵 이후 시즌 2승이자 통산 3승에 도전하게 됐다. 또한 오지현은 우승 상금 3억5000만원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우승상금 순위 9위(2억8400만원)인 오지현은 우승을 일구면 이 대회 상금을 합해 상금 순위가 3위까지 수직 상승한다.
6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오지현은 이날 3~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로 뛰어 올랐다. 9~10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파3)에서는 15m 버디 퍼팅, 16번 홀(파4)에서도 5m 버디를 성공시켰다.
오지현은 3라운드후 “프로라면 누구나 메이저 우승을 꿈꾼다. 나도 마찬가지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처음으로 메이저로 승격한 한화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기분 정말 좋을 것 같다. 꼭 우승하고 싶다”며 메이저 대회 첫승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어 오지현은 “15번홀에서 15미터 정도의 퍼트를 성공했을 때 짜릿했다. 대체적으로 운이 좋았다. 러프에 들어갈 것 같은 볼들도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롱퍼트도 많이 들어가 줘서 좋은 점수를 낼 수 있었다”며 겸손해했다.
프로데뷔전을 치르는 최혜진에 대해 오지현은 “어떤 면이 좋은지 지켜보면서 배울 것은 배웠다. 메이저 코스의 경우 노련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예나(29)는 4타차 2위, 고진영(22)은 제시카 코다등과 함께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정은(21)은 이븐파 공동 36위, 최혜진(18)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4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3라운드에 진출에 실패했다.
오지현(사진 오른쪽)이 2위 정예나를 4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사진= KLPGA>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