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기사작성 법률자문 의료에 통역까지 척척, 전문직 위협하는 AI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취준생 30년후엔 아예 일자리 못찾을 것 <마윈>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9일 오후 5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 저숙련 업무뿐만 아니라 고도의 판단력이 요구되는 전문직종으로도 응용이 확대되면서 전문직 일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기사작성부터 변호사의 고유업무였던 법률자문까지 해내면서 전문직들도 AI의 ‘대공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분석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오는 2045년이면 현재 직업 중 77%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면서 4개 직업 중 3개가 없어진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지난 5월 ‘빅데이터 박람회’에서 미래의 일자리와 관련해 "화이트칼라 직업은 30년 이내에 모두 사라질 것"이라며 “현재의 교육방식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30년 후 아이들은 일자리를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쓰촨 주자이거우 지진 ‘AI 기자’ 대활약

중국의 ‘AI 로봇기자’가 주자이거우(九寨沟)에서 발생한 강진소식을 세계 최초로 속보로 전하면서 중국 인공지능 기술력이 주목을 받았다.

이 기사를 작성한 주인공은 바로 중국국가지진대망(國家地震臺網)이 개발한 스마트 로봇인 ‘지진정보 보도로봇(地震信息播報機器人)’이다. 지난 8월 8일 이 ‘로봇기자’는 ‘쓰촨 아바저우(阿壩州)주자이거우현 7.0 지진발생’의 제목으로 전체 585자 분량의 기사를 25초만에 완성했다. 작성한 기사의 내용에는 지진발생 지역의 지형, 주변 지역소개, 역대 지진발생 상황, 날씨 등의 정보와 함께 5장의 사진이 첨부됐다. 이 속보는 중국지진대망(中國地震臺網)의 공식 웨이신(微信,위챗)을 통해 발표됐다.

이 로봇이 처음 자신의 존재를 알린 시점은 2016년 5월 쓰촨성 몐양(绵阳)지진이 발생했을 때다. 당시 6초만에 560자 분량의 기사를 속보로 내보내면서 화제를 모았다.

중국의 ‘지진정보보도로봇’은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로봇이 아니라 정교하게 짜여진 인공지능 알고리즘이다. 지진 발생 후 로봇은 정해진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제목을 선정하고 사진 및 데이터를 수집해 짧은 시간 안에 기사를 완성한다.

한편 중국 인터넷 공룡 텐센트도 지난 2015년 기사작성 AI 프로그램 ‘드림라이터(Dream Writer)’를 선보였다. 드림라이터는 2015년 9월 중국 CPI지수 기사를 자사 포털사이트인 텅쉰신원(腾讯新闻)에 게재하면서 기자로서 ‘데뷔’를 했다

특히 드림라이터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기간 중 3600여 편의 기사를 작성해 ‘일당백’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재 경제 및 과학 분야에서 매일 2000편의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연간 600만자 분량의 총 30만편의 기사 작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적으로도 AI를 활용해 스포츠 뉴스, 증시 속보를 제공하는 ‘로봇 저널리즘’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AP통신,뉴욕타임즈와 같은 굴지의 글로벌 미디어들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일부 뉴스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국가지진대망의 인공지능로봇이 쓴 기사<사진=바이두(百度)>

◆’법조계의 알파고’, 인공지능 변호사 등장

최근 운남성 쿤밍시(昆明市) 사법당국과 온라인 법률서비스업체 뤼핀후이커지(律品汇科技)가 공동으로 개발한 ‘법률로봇’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이 인공지능 서비스는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쿤밍시 공공법률 스마트 플랫폼(昆明市公共法律服务智慧网络平台)’에 접속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지난 4월 쿤밍시에서 최초로 시범적으로 운영된 이후 현재까지 53만명이 넘는 인원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 중 80%의 이용자가 전문성과 실용성면에서 로봇의 법률자문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 91%의 인원이 법률자문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AI 법률 로봇’은 문답식으로 법률자문을 진행한다. 로봇이 상담자의 성별을 질문한 후 분쟁사항에 대한 정보를 단계적으로 습득하면서 최종적으로 상담자에게 법률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중국의 3000만건에 달하는 중국법원의 판결문을 심층 분석해서 실제 변호사들의 업무처리 기준에 따라 상세한 법률자문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런 방대한 데이터에 근거해 소송 당사자의 법정에서 승소할 확률 및 유사한 사례를 제공해 이용자가 향후 기소 및 조정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자문 내용에는 법원의 특정사안에 대한 판단 예측, 향후 대비책을 담고 있어서 기소장 내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법률로봇을 개발한 20년 경력의 변호사 우샤(武侠)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변호사 수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반인들의 법률 서비스 수요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경제적 상황에 상관없이 스마트 폰만 있으면 무료 법률자문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법률로봇 개발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텐센트의 AI 의료시스템 미잉 발표<사진=바이두(百度)>

◆ ‘인공지능 닥터’, 질병 진단 정확성 강점

중국의 인터넷 공룡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인공지능 기반 질병진단 분야에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텐센트는 올해 8월초 인공지능 기반 조기암 진단 프로그램인 미잉(覓影)을 출시했다. 앞서 알리바바도 지난 7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인 알리윈과 협력해 인공지능 의료시스템인 ‘Doctor You’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의료영상진단 기기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올해 중국의 AI 기반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00억위안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는 2018년이면 시장 규모가 배 이상 증가한 200억 위안을 기록할 전망이다.

AI 기반 의료기기는 의사가 질병을 진단할 때 보조 수단으로 활용된다.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방대한 의료 영상을 분석해서 의사가 발견하기 어려운 질병을 파악하는 것이 강점이다. 전문가들은 병원 진료실에서 의사 대신 AI 기반 의료기기만이 존재하는 날이 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스타트업 업체 iCarbonX(碳云智能)도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 분석 및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협력업체인 건강검진센터,약국,병원,보험사들을 통해 유전자 데이터,미생물 데이터등의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iCarbonX는 이런 방대한 의료 빅데이터 자원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iCarbonX의 기업가치는 10억 달러로 추산되며 전세계 유니콘 기업 중 169위를 기록했다.

솽허우커지의 스마트 통역기 <사진=바이두(百度)>

◆ 내 손안의 ‘AI 통역사’ ,해외서도 스마트 폰만 있으면 OK  

텐센트가 실시간으로 통역이 가능한 통번역 앱인 ‘판이췬(翻譯君)’을 선보이며 언어장벽의 문제를 해결하고 나섰다. 

텐센트의 모바일 통번역앱 판이췬 <사진=바이두(百度)>

이 앱은 스마트 폰에 대고 말만 하면 통역 서비스가 제공돼 외국인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텐센트는 언어식별기술과 인공신경망 기계번역기술(Neural Machine Translation)을 판이췬에 적용시켜 동시통역기능을 구현해 냈다. 판이췬의 미니앱(샤오청쉬,小程序)버전의 경우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위챗에서도 통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2016년에 처음 출시됐을 당시 판이췬은 단어나 문장을 번역하거나 이미지속의 텍스트를 번역하는 기능만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추가된 ‘동시통역’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은 해외여행에서도 스마트폰만 휴대하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

스타트업 업체인 솽허우커지(双猴科技)도 28개국 언어가 통역이 가능한 ‘스마트 통역기’를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업체가 출시한 스마트 통역 단말기인 모나오선비(魔腦神筆)는 휴대가 간편해 해외여행 및 출장에 적합하다. 또다른 제품인 모나오샤오미(魔腦曉秘)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대형 컨퍼런스에 적합한 회의용 통역장비이다. 이 장비는 음성인식기술을 통해 회의 속기록 작성이 가능하고 화면으로 3개 국어의 자막을 확인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펀드 매니저 자리 꿰차는 인공지능   

최근 중국의 금융기관 및 스타트 업들이 20여개의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펀드매니저 대신 AI를 통한 자산관리의 대중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통 금융기관에서 PB나 펀드매니저를 통한 자산관리서비스는 비싼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는 ‘VIP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다. 이제 로보어드바이저가 보편화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인들도 자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이관(易观)은 오는 2020년이면 중국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규모가 5조 2200만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막대한 시장을 겨냥해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들은  ‘고효율 저비용’을 내세운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소액투자자들을 공략하며 자산관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들 업체들의 투자 방식은 다소 상이하지만 맞춤형 자산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점에서 유사한 모델을 가지고 있다.

그 중 초상은행(招商银行)이 시중은행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하며 AI 기반 자산관리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상 은행은 핀테크 선도업체를 표방하며 세전 영업이익의 1%를 핀테크 사업에 투입해 전사적으로 금융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7년간의 개발기간 끝에 2016년 12월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인 모제즈터우(摩羯智投)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로보어드바이저가 실시간으로 금융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글로벌 금융자산에 대해 분석 및 연산작업을 통해 자산을 최적화한다”며 “금융지식이 부족한 초보투자자들이나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최적의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