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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57개 국유자산 '광폭' 민영화 발표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16:45

최종수정 : 2017년08월24일 16:45

재정 충당·인프라 투자 촉진 목적

[뉴스핌=김성수 기자] 브라질 정부가 고속도로와 공항, 송전선 등 무려 57개 국유 자산을 민영화하기 위해 매각 입찰을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민영화를 통해 브라질 정부 재정을 충당하고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사진=블룸버그>

브라질 정부는 국영 공항운영회사인 인프라에로가 보유한 브라질리아 공항, 상파울루의 과룰류스 공항,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공항의 소액 지분에 대해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쟁 입찰에 부쳐질 자산은 모두 57개다.

이는 브라질 정부가 국영전력회사 엘레트로브라스의 정부 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나온 소식이다. 엘레트로브라스는 중남미 최대 발전회사이기도 하다.

연방정부는 엘레트브라스의 지분 40.99%을 갖고 있으며,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이 18.72%, 연방기금이 3.42%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엘레트로브라스의 시장가치는 200억헤알(약 7조1844억원)로 평가되나 실제 민영화가 이뤄지면 300억헤알에 이를 것으로 정부는 추산한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은 국영은행 카이샤 에코노미카 페데라우가 운영하는 복권 사업도 향후 매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건국 후 최악의 불황에서 회복되는 가운데 전임 좌파 정권의 경제 정책 노선을 버리고 친기업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다만 정부의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9%에 이르는 데다, 부패 스캔들 때문에 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낮다는 점이 문제다. 브라질 정부는 이달 초에 재정적자 완화 목표치를 낮췄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1390억헤알)와 내년(1290억헤알) 재정적자 추정치를 1590억 헤알(약 56조7600억 원)로 높이기로 했다. 2019년에는 1390억헤알, 2020년에는 650억헤알수준으로 재정적자가 줄어들고 2021년부터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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