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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타임슬립 뻔하지 않은 청춘들의 첫사랑 '어쩌다 18' (종합)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15:55

최종수정 : 2017년08월24일 16:04

배우 최민호, 이유비, 김도형(감독), 김보미, 김희찬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웹드라마 ‘어쩌다 18’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뉴스핌=이지은 기자] 청춘의 아련한 첫사랑이다. 아픔을 지니고 있는 청춘들의 타임슬립 드라마가 찾아왔다.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JTBC홀에서는 JTBC 새 웹드라마 ‘어쩌다1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도형PD, 최민호, 이유비, 김보미, 김희찬이 참석했다.

이번 웹드라마 ‘어쩌다18’은 고교시절 왕따였던 남자 오경휘(최민호)가 죽은 첫사랑 한나비(이유비)를 살리기 위해 18세로 타임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리플레이 고교 로맨스이다.

이날 김도형PD는 “이 드라마는 밝고 즐겁다. 하지만 그 안에 슬픔이 있다. 기획 의도는 ‘남자들의 슬픔을 위로해주자’이다. 그래서 생각난 것이 ‘첫사랑을 구하러 가자’였다. 인생을 살면서 사랑, 죽음, 시간은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 세 가지가 모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 최민호, 이유비, 김보미, 김희찬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웹드라마 ‘어쩌다 18’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어 이유비는 “한나비 역할은 미스터리한 걸크러쉬 매력을 뿜어내는 여고생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친구이다. 이런 아픔을 경휘가 치유해주는 로맨스 힐링이다. 정말 재밌게 촬영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민호는 “이번에 맡은 오경휘 역은 과거에 아픔이 있는 의사선생님이다. 그 아픔을 딛고, 첫사랑을 구하러 18살로 돌아가는 캐릭터이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풋풋한 느낌을 받았다. 상상만 해왔던 일이 결과물로 나오니 너무 설렌다”고 말했다.

이유비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0%라고 밝혔다. 그는 “왕 돈가스를 사랑하는 평범한 소녀였다. 나비와 싱크로율은 0%이다. 학교에서 잘 나가는 친구들과 맞서지 않고, 무서워했다. 그래서 극 중 나비 캐릭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배우 최민호와 이유비가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웹드라마 ‘어쩌다 18’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이번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의 나이는 모두 18살로 설정됐다. 김 PD는 그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현실로 봤을 때, 19살인 고등학교 3학년은 수능 때문에 정신이 없다. 고등학교 1학년은 중학교에서 막 넘어와 정신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18살이 소년도, 청년도 아닌 중간인 나이다. 그래서 꿈도 많고 상처도 많은 나이가 18살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드라마 속 나이를 18살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호는 고교시절 내내 따돌림을 당하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 현재 사회에서 따돌림은 큰 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최민호는 “따돌림에 대해 많은 메시지를 담지 않았지만, 그런 부분이 개선이 되고 그런 친구들에게 도움이 손길이 간다면 많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지켜질 것 같다. 따돌림을 주동하는 친구들은 나중에 분명 후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희찬, 김보미가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웹드라마 ‘어쩌다 18’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특히 이유비는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이다. 그는 이 작품을 택한 이유로 지난 드라마 촬영 중 부상당했던 트라우마를 회상했다.

이유비는 “이 드라마를 택한 것은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지난번에 현장에서 다친 적이 있는데,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런 것을 치료하는 동안, 대본을 받았는데 상처를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 이걸 찍으면서 몸도 마음도 힐링을 받았다. 상처 받은 분들, 마음이 아프신 분들도 다 같이 힐링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보미는 “‘어쩌다18’은 첫사랑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드라마이다. 그 감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드라마이다. 모두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JTBC 웹드라마 ‘어쩌다18’은 오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방송되며,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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