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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명호 동화기업 회장, '베트남드림' 영근다

기사입력 : 2017년08월23일 14:48

최종수정 : 2017년08월24일 10:06

증설 MDF공장 본격 가동..생산능력 60% 늘려
28일 상업생산 기념식 참석.."증설 후 첫 현장경영"

[뉴스핌=함지현 기자] 승명호 동화기업 회장이 오는 28일 베트남 법인 공장 증설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현장 경영에 나선다.

승명호 동화기업 회장<사진=뉴시스>

23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승 회장은 동화기업의 베트남법인인 VRG동화 생산라인 증설 이후 처음으로 베트남 공장을 찾는다. 증설 과정에서 몇 차례 현장을 방문했던 그는 증설 이후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하자 다시 직접 현장을 둘러보기로 한 것이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승 회장이 베트남 공장 증설 이후 처음으로 현장을 방문한다"며 "테이프 커팅식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승 회장은 1956년 생으로 창업주인 고(故) 승상배 총회장의 차남이다. 1993년 동화기업 대표이사에 취임했으며 2011년 동화홀딩스 회장에 2013년 동화기업 회장직에 올랐다.

승 회장이 이번에 방문을 결정한 VRG동화는 동화기업과 베트남의 조림사업을 주관하는 국영기업 베트남 러버 그룹(Vietnam Rubber Group)이 합작해 설립한 기업으로, 현지에 MDF공장을 운영중이다. 지분은 동화기업이 51%, 러버그룹이 49%를 갖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과 인접해 있으면서 목재 자원이 풍부한 빈푹성에 위치해 있다.

베트남 MDF공장은 2012년 준공 이후 베트남 시장에서의 수입산 MDF(중밀도섬유판)를 대체하면서 영업 이익률이 30%에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는 MDF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지난 4월 시험생산을 했고 5월부터 상업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증설로 VRG 동화의 생산 능력이 약 6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MDF 생산라인을 추가로 가동하게 되면 박판과 중·후판을 구분해 생산하게 됨으로써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MFB(가공보드) 설비도 추가해 이달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베트남 현지법인은 지난 상반기까지 총 569억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동화 전체 매출의 14.8%를 차지했다.

동화는 베트남에서 MDF 제조판매하는 VRG 동화, 건장재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는 동화 베트남 (Dongwha Vietnam)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 제재목, 데크재 등을 제조판매하는 동화팀버스(Dongwha Timbers) 등의 해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MDF는 톱밥과 접착제를 섞어서 열과 압력으로 가공한 목재로 가구 재료로 주로 쓰인다. 합판보드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유니드가 전체 중 23%, 동화기업이 21.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선창산업(16%), 한솔홈데코(15.7%), 광원(14.3%), 포레스코(9.2%)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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