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금호그룹 "금호타이어 인수 재추진"...'우선매수권' 부활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7:48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7:48

산은, 더블스타 가격 인하 요구 수요 검토키로
박 회장 우선매수청구권 부활 가능성 커져

[ 뉴스핌=한기진 기자 ] 금호타이어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금호그룹이 다시 인수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18일 금호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에서 공식 통보가 오면 금호타이어 인수를 다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금호그룹이 다시 인수에 나설 수 있는 이유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더블스타가 인수가격을 기존 9550억원에서 16% 내린 8000억원으로 요구했고,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일지 논의키로 해서다. 다음주 주주협의회를 열어 가격 인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인데, 현재로서는 수용이 유력하다. 

가격 인하가 공식화되면 박삼구 회장이 산은과 맺었던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이 부활한다. 다른 인수 후보자가 계약서상 '가격 조정'을 하면, 이 가격을 토대로 박 회장이 가격을 다시 조정할 수 있게 돼 있어서다. 

다만 변수가 몇 가지 있다. 우선 채권단이 시간이 촉박하다. 채권단 내 합의가 신속하게 진행될지도 미지수고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 확인과 새로운 인수조건 제시 등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매각 종료 시점이 오는 9월 23일로 불과 한달여 남았다. 이 기간을 넘기면 '재입찰'을 해야한다.

금호그룹 입장에서도 무작정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처지다. 당초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은 '선 조건 없는 컨소시엄 허용이나 후 컨소시엄 구성안과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안 제출'을 주장했다. 그러나 산은은 사실상 컨소시엄을 '불허'하며 결국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했다. 

이 때문에 산은이 제시한 계열사를 통한 자금조달이나 재무적 투자자를 배제하는 방식의 '조건부 컨소시엄' 보다는 완화된 조건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산은이 과거보다는 완화된 인수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컨소시엄을 어떤 식으로 허용할 지 여부"라며 "주주협의회에서 매각가 인하 수용 여부 등을 포함해 구체적인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