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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도 쟁의권 확보... 완성차 4사 '동시 파업' 위기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6:37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6:37

[뉴스핌=전민준 기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8일 부산지노위에 쟁의 행위를 위한 임금단체협상 교섭 중지 신청을 냈고, 이날 받아 들여졌다.

앞서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전체 조합원 2322명을 대상으로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2156명이 투표했고 이중 2090명(재적대비 90%)이 찬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내부 전경.<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 노조는 공식적으로 쟁의권한을 확보했고 조합원들의 찬성표를 얻었기 때문에 언제든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노조는 사측과 임단협 과정을 지켜본뒤, 집행부 회의를 열고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권한을 확보하면서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등 완성차 노조 4사가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현재 하루 2시간씩 부분파업 중이다. 쌍용자동차만 노사가 임단협에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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