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농장 1차검사 결과…'합격' 241곳은 즉시 유통
17일까지 3000수 이상 전수조사…추가검출 가능성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정부가 대규모 산란계농장 243곳에 대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 양주와 강원도 철원 2곳의 농장에서 '살충제 계란'이 추가로 검출됐다.
1차 검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241곳의 계란은 즉시 유통시킬 방침이다. 이는 평소 계란 유통량의 약 25% 수준으로 '계란 대란'은 일단 면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부터 20만수 이상 대규모 농장 47곳을 포함한 243곳의 농장에 대해 검사한 결과 2곳에서 '살충제 계란'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강원도 철원시 소재 A농장(5만5000수 사육)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고 경기도 양주 소재 B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식약처와 지자체에 통보하고, 부적합 농가의 생산·유통 계란에 대해 유통·판매 중단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241곳(유통량의 약 25%) 농가에 대해서는 즉시 유통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17일까지 3000수 이상의 농장에 대해 전수조사를 조속히 완료하고, 적발된 농가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15일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