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야 샤라포바(사진), US오픈 테니스 와일드카드 받았다... “본선행은 무척 특별한 일”. <사진= AP/뉴시스> |
마리야 샤라포바, US오픈 테니스 와일드카드 받았다... “본선행은 무척 특별한 일”
[뉴스핌=김용석 기자] 샤라포바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8월16일(한국시간)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에게 US오픈 초청 선수 와일드카드 단식 본선 출전권을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USTA는 샤라포바와 함께 미국 선수 5명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했다.
이로써 현재 세계 랭킹 148위인 샤라포바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본선에 자동으로 출전하게 됐다. 2016년 1월 호주오픈 이후 18개월 만에 다시 메이저 무대에 복귀하게 된 것이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으로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4월 징계가 끝난후 5월 프랑스오픈에는 특혜 논란 끝에 와일드 카드를 받지 못해 출전이 무산됐다. 이후 6월 윔블던에는 팔 부상으로 인해 불참했다.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징계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샤라포바가 와일드카드를 받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 같은 결정은 대회 흥행을 위해서이다.
샤라포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정에 정말 감사하다. 참가 결정은 내게 무척 특별한 일이다”고 밝혔다. US오픈 테니스대회는 8월28일부터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