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찬 회동을 갖고 북핵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3일 중구 한국은행 본점을 방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오는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오찬을 갖고 북핵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동향 점검 및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기재부 측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현안간담회에서 "북한 도발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 관계자는 "북핵리스크와 관련해 경제 상황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며 "필요 시 시장안정 조치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의 만남은 지난 6월13일 이후 두 번째다. 6월 만남에선 신임 부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경제전반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